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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여사 사건 남편이 예전에 적었던 글이네요
게시물ID : humorstory_290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선생
추천 : 3
조회수 : 8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4/24 09:25:16
지난주에 참~한넘으로 아하 중고를 구입했습니다.

설명서 한번 훑어보고 간단히 시운전 해본뒤 혹시나 해서 작은곰탱이 데리러 갈때 옆에 태우고 가면서 이런저런 조작법과 운전시 주의사항등을 알려준후 마눌각하께 키를 넘겼습니다.

어제 저녁에 작은 곰탱이를 학교 기숙사에 데려다줄겸 시운전한다길래 잘 다녀오라고 하고 집에 있는데 5분도 안돼서 전화가 왔습니다.

차가 안움직인댑니다. --;;;

내려가서 보니 아파트 주차장에 전면주차 해놨는데, 30Cm 정도 앞으로 밀려내려와서 보도 경계석에 닿아 있더군요.

우째 이런일이!!! 하면서 차에 타서 보니, 기어가 R에 가있는걸 보니 후진하려다가 앞으로 밀려갔나봅니다.
차는 사이드를 당겨서 멈춰있는데... 키가 Acc도 아니고 On에 가있습니다.

나 : 각하, 시동을 걸어야 차가 후진을 하죠~!!! 라고 했더니 우리 김여사 각하 왈,

각하 : 저차 전기차라며! 전기차니까 스위치 On 하면 움직이는거 아냐???

나 : 내가 젖소... --;;;

시동걸고 차를 뒤로 빼니 앞범퍼에서 으그그극~ 하며 범퍼 갈리는 소리가 구슬프게 흘러나오더군요... --;;; 
 
 
 
 
출처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ar&page=3&sn1=&divpage=20&sn=off&ss=off&sc=off&keyword=%B3%AA%B4%C2%B3%AA&select_arrange=headnum&search_type=name&desc=asc&no=76786


이번차가 하이브리드라 지나가던 학생도 차가 다가옴을 인식하기 어려웠다는 말도 돌더군요.

그 학생 제발 별 탈 없었으면 좋겠네요...

운전 개념이라도 좀 잡아주고 운전대 잡게 했음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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