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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완서님이 딸에게 가르쳐 준 수제비 뜨는 법.^^
게시물ID : lovestory_42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펌생펌사
추천 : 5
조회수 : 21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24 11:45:19

영인문학관 ‘박완서 1주기전’ 내달 유품 200여점 전시 “국 팔팔 끓거든 수제비 넣어라” 딸에게 급히 쓴 점심밥상 메모 1남4녀 키운 그릇, 재봉틀… 일상에서 풍기는 ‘엄마의 체취’ 중략.... 1970년 여성동아 여류장편 소설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며 마흔 나이에 등단한 고인은 1남 4녀를 키우며 작품 활동을 했다. 글쓰기와 가사의 병행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1970년대 후반 서울 보문동 집에 살 때 딸에게 점심을 차리라고 흘려 써 놓고 간 메모에는 급하게 외출하면서도 아이들 걱정에 요리법을 자세히 적고 있는 고인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수제비 반죽을 해 놓았으니 떠먹어라. 수제비 뜨는 법은 먼저 국이 팔팔 끓거든 손으로 얄팍얄팍 떠 넣는데, 찬물을 한 공기 마련해 놓고 손에 물을 묻혀가며 뜨면 반죽이 손에 묻지 않는다. 다 뜨거든 국자로 한번 저어서 서로 붙지 않게 하고 뚜껑 덮어서 한번 끓여라. 곧 먹을 수 있다.’ 영인문학관에서는 박완서 1주기전에 맞춰 다른 작가들의 애장품도 공개한다. 최인호의 촉이 비뚤어진 만년필, 김훈의 몽당연필, 윤후명의 엉겅퀴꽃 그림, 이근배의 벼루 등을 함께 전시한다. 02-379-3182 황인찬 기자 [email protected] http://news.donga.com/3/all/20120423/45718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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