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은 지난해 12월22일 방송에서 특정제과업체의 사은품을 착용해 일부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방송위원회 심의담당자는 "제작진이 의견진술에서 간접광고에 대해 '의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를 참고해 제제 수위를 결정, 건의했다"며 "오는 29일이나 2월 전체회의에서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지난 10일부터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무한도전' 징계 반대서명을 벌이고 있다. 이 네티즌은 "지난해 12월15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과 3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기적의 승부사'에서도 출연자들이 특정 업체의 사은품을 착용한 바 있다. 그런데 '무한도전'만 징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해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