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관련 글이 있길래 써봅니다

오늘 한강으로 자전거 타러 나갈 예정이었는데

불꽃축제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좀 망설이다가

여의도 근처만 붐비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안양천 끝자락부터 반포대교까지 짧게 한바퀴 돌고 오려고 했는데요(그나마도 여의도 부근에서 너무 막혀서 단축..)

반포대교까지 통과하고 강북쪽 도로 타면서

길 잘 뚫리네 하고 오고 있는데 한강대교부근인가부터

진짜 심하게 미어터집디다

마포대교까지 통과하는데 근 한시간 걸린거 같네요

그냥 막히기만 하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정말 밑에 글처럼 사람들 인식이...와... 진짜 암걸릴뻔

여기에 자전거 왜 끌고오냐고 여기저기서 투덜대고 욕하고

어떤 아저씨는 대놓고 뭐라고 하시길래 빡쳐서 말대꾸까지 했네요 '여기 자전거도론데요?' 그래도 굳건히 꿍시렁대시더군요

그리고 자전거길이든 사람다니는길이든 우측통행은 기본 아닙니까

자전거 반대편에서 뻔히 달려오는거 보이는데도 그냥 중앙선넘어 역주행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진짜 오늘 행사 기획을 어떻게 한건지 모르겠는데

진행요원들 통제력도 하나 없고 화장실 줄이 몇백미터 이어져서 길막히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끝나고 또 쓰레기장이나 되지 않았음 좋겠는데 말입니다

스트레스 풀려고 자전거 타러 왔다가 스트레스만 더 받아갔네요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