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eoul International School을 다녔던 타블로 2년 선배입니다. 
우연히 SLR클럽에서 타블로 관련 글을 읽게 되었고, 제가 아는 사실만으로도 지금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 오해와, 타블로의 억울함을 풀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타블로 이름은 Daniel (Dan)입니다. 제 주위 친구들과는 아직도 교류가 있지만, 저와는 특별히 친하게 지냈다거나 졸업 후 연락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Seoul International School은 학년마다 학생 수가 5~80명 정도되는 학교이며 유치원부터 12학년(한국 고3)까지 있습니다.
대학진학율 99%의 학교이며, 각 학년마다 상위 30~40% 정도가 미국의 명문대로 진학이 가능한 학교입니다. 조금 더 세분화 하자면 각 학년의 상위 5~10%는 Harvard, Yale, Stanford, MIT등의 최고 명문대, 나머지 20%~25%는 기타 Ivy(Dartmouth, University of Pennsylvania, Cornell 등)를 포함해서 미국 상위 20~30위권(University of Michigan, Smith College 등) 대학으로 진학이 가능한 것이지요. 
간단히 말해 공부로 중간만 가면 미국의 명문대, 공부하고 담 쌓아도 미국의 어느정도 이름있는 대학(National, Liberal Arts College합쳐 100위권내)은 갈 수 있는 고등학교입니다. 

저희학교에서 타블로의 실력이 상위권이였던 것은 확실합니다. Orchestra활동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학교에서 유명했다거나 노는 것으로 눈에 띄는 친구는 아니였지만, 착실한 애였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Stanford 입학에 대해서는 100% 사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Stanford를 입학한 것은 Seoul Internaitonal School에서도 사실확인이 될겁니다.
졸업을 했느냐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100% 확신할 수는 없으나, 친구들을 통해 들은 바로는 역시 99.9% 맞습니다.
SIS 출신은 미국의 왠만한 학교에 서로 연락되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만약 거짓으로 졸업했다는 말을 했다면 들통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는 타블로는 Stanford를 졸업한 것이 맞습니다.

고등학교에서 1등을 했느냐 라는 부분입니다.
저희학교는 학생들의 성적순위를 매기지 않습니다. 다만 타블로가 스스로 "고등학교 때 내 성적은 1등이였다 "라고 말한 것이 틀린 것은 아닐겁니다. 각 학년마다 High School(9학년-12학년) 성적이 올 A~A+인 애들이 한 3~5명씩 있었습니다. 결국 평점(GPA)로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을 받은 것이기에 스스로 그런 얘기를 했을겁니다.

Stanford를 친척형덕분에 갔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역시 그리 놀랄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미국학교는 신청서류시 가족중에 Alumni가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그리고 있다면 그 부분이 합격에 중요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고요. 특히 부모님이 Alumni로 사회에서 인지도가 있다거나 학교에 기여를 한 부분이 있다면 말이죠.  다만 이것 역시 기본적으로 성적외 기타활동이 베이스가 되어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오직 친척형 후광으로 들어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공부 잘했고, 활동도 많이 했고, SAT I, II 모두 잘 봤으니 들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Stanford에서 수석졸업 했느냐하는 부분은 제가 아는 것이 없어 뭐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타블로 마케팅의 일부분 이었겠다 싶습니다. 수석이라는 표현이 영어로 좀 애매하기도 하고... 분명 과장된 부분은 있다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아는 부분이고요. 오해를 푸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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