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남자입니다.

방금까지 통화하고 눈물 흘렸네요....

초등학교 친구중에 유일하게 지금까지도 연락이 닿는 친구입니다.

10년지기 부럽지 않는 소중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1년전에 자퇴를 했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왜 그랬냐고...... 왜 그랬냐고 너 나중에 후회한다고 화냈죠.....

근데 그 친구는 그저 학교가 싫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2월 졸업시즌, 다들 졸업하는데 제 친구만 졸업을 못했네요...

이상한건 이제까지 자퇴한게 들키지 않았나봅니다.

친구 부모님께서는 자식이 학교를 계속 다니는걸로 아십니다.

자퇴한게 부모님 귀까지 들어가면 그 친구 인생은 끝입니다.

남들은 무난, 무탈하게 고졸도 하고 대학교도 입학하는데

저의 친구만은 혼자 중졸로 남아..............

친구가 너무 불쌍합니다.

자기는 의경 지원했다고 합니다.

사실 모든것으로부터 도피할려는 의경 지원이겠죠.

무슨 말로 위로해야하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