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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313] <벌들의 역사>
게시물ID : readers_28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0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03 0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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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남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 (532)

 

2) 나는 입을 다물어야만 했다. 그게 최선이었다. (253)

 

3)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우울증은 유전일까? (363)

 

4) 왜 그런 일까지도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단 말이지? (275)

 

5) 이제 나를 떠난 사람은 또 한 명 더 늘어난 셈이다. (584)

 

6) 나의 연약함과 아픈 상처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쉽게 띄었으리라. (195)

 

7) 네 모습을 보렴. 이토록 초라하고 수치스러우며 원시적인 네 모습을. (426)

 

8)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379)

 

9) 그건 꿈일까, 기억일까? 나는 꿈속에서 조그만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았다. (328)

 

10) 나는 모든 것이 내 책임이라는 말을 하는 순간부터 내 삶이 구렁텅이로 떨어지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326)

 

11) 나는 피를 나눈 아버지와는 연을 끊은 지 오래였다. 앞으로도 다시 만날 일이 없으리라 수십 번이나 홀로 다짐했다. (184)

 

12) 무언가 심각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할 때면 권위를 없애고 인간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203)

 

13) 내가 겪는 고통은 한마디로 진단을 내릴 수 없는 병 때문이었고, 그 병은 비관과 비애와 우울함이라는 말로 표현될 뿐이었다. (22)

 

14) 죽을 때까지도 지워낼 수 없는 서슬 퍼런 눈동자가 나의 절망과 분노의 증인이 되어 평생 나를 따라다닐 것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렇다, 내게는 나의 나태하고 무기력한 몸을 조롱하고 비웃는 눈동자가 운명처럼 따라다닐 것이다. (514)

출처 마야 룬데 장편소설, 손화수 옮김, <벌들의 역사>, 현대문학,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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