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처럼 무서운 것도 없다. (130쪽)
2) 진실은 아는 사람만 아는 겁니다. (323쪽)
3) 타락하는 사람은 대개 제 발로 타락하는 거예요. (401쪽)
4) 자기 처지에 따라 저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457쪽)
5) 누구나 협박을 당하면 겁이 나고 자꾸 떼를 쓰면 약해집니다. (289쪽)
6) 상대방을 동정하거나 하면 절대로 안 되는 거야. 동정을 하면 깨끗하게 끊어버릴 수가 없거든. (382쪽)
7)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어도 잠깐 한눈을 팔거나 긴장을 늦추기만 해도 엉뚱한 재앙을 당할 수 있다. (130쪽)
8) ‘매스컴’이라는 것을 거치고 나면 ‘진짜’는 아무것도 전해질 수 없다. 전해지는 것은 진짜처럼 보이는 것들뿐이다.
그리고 그 진짜처럼 보이는 것들은 종종 완전한 허구 속에서 끄집어 올려진다. (607쪽)
9) 어릴 적부터 늘, 어쩔 수 없는 일을 담담하게 체념하기 위해서,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을 속이기 위해서,
당신의 이런 대응에 나는 상처받지 않았고 신경 쓰지도 않는다고 그러기 위해서 짓는 웃음이다. (456쪽)
10) 우리는 ‘매체’를 통해서 현실을 파악한다.
눈으로 보고 제 발로 다니며 겪고 손으로 만져서 느끼는 정보의 양은 매체가 가져다주는 그것에 비하면 턱없이 적을 수밖에 없다.
여기서 난해한 문제가 하나 생겨난다. ‘현실’ 혹은 ‘사실’이란 과연 무엇이냐 하는 문제다. (153, 154쪽)
출처 |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이유>, 청어람미디어, 2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