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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왜 여태까지는 구타와 지시를 금지시켰나? 다음펌
게시물ID : humorstory_130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랫줄위참새
추천 : 3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01/04 16:23:03
군 내에 지시하는 행위, 구타하는 행위 등이 없어지면 
기강이 흔들리고 난처해질거라고 애통절통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의 주장이 틀린거라고는 안하겠다. 
다만 나는, 뭔가 상~~~당히 큰 모순이 숨어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확히 말하면, 뻔히 드러나있는 모습을 우리사회가 그동안 
너무나 오래 외면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왜 우리 군이 여태까지 구타와 지시를 금지시켰는지 묻고 싶다. 
군대를 안 갔다온 분은 이게 무슨소리인가 하고 어리둥절할지 모르겠는데, 
군에서 발표한 내용 중에선 "병 상호 5대 금지사항"이라는게 있다. 
군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이다. 

"간부의 지시행동은 계속 허용하고, 사병간의 지시행위 금지"가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 그러면 왜 여태까지 "병 상호 5대 금지사항"을 만들어서 
이제껏 존치시켜왔는가? 나는 이게 궁금하다. 

- 집합시키는 행위 
- 지시하는 행위 
- 암기를 강요하는 행위 
- 얼차려를 가하는 행위 
- 군기교육 행위 

이 다섯가지는 군 당국이 분명하게 공개적으로 실행해오던 내용들이다. 
다시 말해서, 지금 병사 상호간 지시금지나 구타금지 등등을 얘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들은 벌써 이미 예전부터 다 시행(.... 시행이라??) 
되어 오고 있었던 것들이라는 말이다. 

아니, 시행되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설마 군 당국이 여태껏 
직무유기를 한것은 아닐테고, 여태껏 국민을 속여왔을 리가 없다. 
설마 군 당국이 여태 기만을 벌인것은 아닐터이니, 저 
"병 상호 5대 금지사항"은 어김없이 실행되어 왔다고 간주하자. 


묻고 싶다. 



질문 1) 
병사들 상호간의 지시나 구타, 얼차려 폐지가 
그렇게 군 내 질서유지에 방해가 된다면, 
"병 상호 5대 금지사항"은 정말 문제많은 
독소조항임이 분명하다는 말인데, 
대체 이런 독소조항들을 왜 만들었는가? 

질문 2) 
위 "병 상호 5대 금지사항"이 군 내 질서유지에 그렇게 방해된다면, 
무슨 이유로 저 "병 상호 5대 금지사항"의 철폐운동을 벌이지 않았는가? 
왜 여태까지 침묵했는가? 저게 그렇게 문제가 된다면 당장 
국방부장관이나 참모총장 등 군 고위인사에게 제보했어야 하지 않는가? 
현실적으로 그게 어려웠다면 언론에 이 사실을 뜨겁게 밝히고 
"병 상호 5대 금지사항"철폐운동을 정식으로 벌였어야 맞지 않는가? 

질문 3) 
만약에 내가 오해를 한거라고 치자. 내가 처음에 간주한게 틀린얘기라고 치자. 
("병 상호 5대 금지사항"이 이름뿐인 조항이었을뿐, 실제로는 사문화되어 
사병 내무생활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아온 조항이라고 생각해 보자는 말이다) 
그렇다면, 군 당국은 무슨 이유로 여태껏 "병 상호 5대 금지사항"이 
사병들에게 개무시당하고 있건만 손놓고 무시당하기만 했는가? 
군 고위층의 회의 및 재가를 거쳐 탄생했을 조항을 
사병들이 가볍게 씹어버린 것이다. 그러하거늘 왜 여태 가만히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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