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인이라 천성적으로 여자사람이 없어서 음슴체
저랑 저희형은 피시방에 자주 다니는데,
오늘아침에도 둘이 딱 붙은좌석에서 컴을 키고 롤을 했음.
근데 같이큐돌리면 이상하게 져서 서로 솔큐돌리는걸 좋아함ㅇㅇ
나는 골드3, 83포인트고
형은 골드1이지만 요즘 부캐를 삘받아서 골드4까지 키움.
어쨋든 랭겜을 돌리는데, 밴을 고르고 막 1,2픽이 캐릭을 고르고 있었음.
근데 옆자리형이 "어? 이거 같은겜아냐?"라고 말해서 봣는데
둘다 밴픽이 같ㅋ음ㅋ
내가 이렐을 고르니 그자리에도 적군이 이렐을 골랐고,
내가 요릭을 고르니 그자리에도 적군이 요릭을 고름ㅋㅋㅋㅋ
적으로 만난거임ㅋㅋㅋㅋㅋ
우리는 서로 팀챗으로
"적팀 3픽 제형임 이렐ㅋㅋㅋㅋ"
"적팀 2픽 동생임 요릭ㅋㅋㅋㅋ"
이라고 사전통보를 함.
다들 쪼개거나 서로에게 트롤해달라고 부탁함ㅋㅋ
이런적은 처음이라 서로 가위바위보해서 지는사람이 트롤하고 이기는사람 몰아주려고 생각해봣으나
그냥 하기로함.
어쨋든 누구 한명이 이기면 다른한사람은 져서 꽤 민감한 랭겜이였음.
게임이 시작되고 우리는 서로의 팀의 아이템을 전부 팀챗으로 까발라줌ㅋㅋ "이즈 템 도란칼 "이렇게 ㅋㅋ
형팀에서 인베를 오려고하니 바로 빽핑찍고 인베온다고 말하기도하고,
나중에는 각팀의 정글러가 갱킹을 가면 서로 핑찍어서 갱킹간다고 말하기도 하고 ㅋ
마치 모든맵을 꿰뚫고있는것같은 판이였음ㅋㅋ
그렇게 라인전이 시작되고,
나(요릭)와 형(이렐)의 라인전이 시작됨.
애초에 서로 곁눈질하며 보고있어서, 탑에는 갱킹은 개뿔 로밍도 오지못함.
한마디로 갱킹없는 상남자전.
전부터 형이랑 몇번씩 떠왔었는데 항상 내가 져서 불안했음. 질까봐
근데 이김ㅋㅋ퍼블땀ㅋㅋㅋ
애들이 전챗으로 동생한테 지냐 ㅋㅋㅋ이러고
그냥 조낸웃겻음ㅋㅋㅋ
시간이가도 계속 내가 킬을 따자, 좋던마음이 줄어들고 이해하는마음이생김.
아 이놈이 왜이러지 충분히 이길수있을거같은데
어 왜 점화안쓰지
왜 갱킹에 걸리지..?
그랫음.
형은 일부로 날봐주고 있었던거임.
자기야 부캐니까 점수떨궈도되지만,
나는 이번판만 이기면 승급전이라..
그렇게 각팀의 스코어는
5:18. 압도적으로 이기고있었고
약 20분만에 적팀의 칼서렌으로 이김.
이겻지만 기분이 찝찝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