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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의 밴픽은 무엇인가가 잘못되었다.
게시물ID : lol_281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일락꽃향기
추천 : 4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06 13:45:13
원래 밴&픽의 의도는 간단하다.

자신이 제일 잘하는 캐릭의 '하드카운터'를 밴하는 것이다.

그것이 본래의 목적이었을 것이다.

롤의 챔프가 100개가 넘어간 이 순간

하드카운터는 반드시 존재한다.

피들& 블라디가 대표적이며

1렙 베인&드레이븐 이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탑으로 말하자면 가렌&베인 역시 하드카운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정말 상성 상 '거의'(절대는 아님) 이길 수 없는 챔프는 존재하며

밴픽은 이 챔프들을 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야 하는 것이다.

즉 모든 랭겜마다 할 캐릭이 다르므로 밴픽은 매번 바뀌어야 하며

랭겜에서의 머리싸움 또한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밴카드는 고정되어 있다.

즉 '어떤 캐릭이 와도 까다로운 놈들'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정상적인 캐릭의 밸런스인가?

또한 밴카드가 고정되다 보니 유리한팀과 불리한 팀이 정해져버린다.

블루팀이 먼저 픽을 시작하니 블루팀은 서폿부터 고른다.

그렇다면 퍼플팀은 서폿과 정글을 고른다

그다음부터는 서로가 서로의 카운터 고르기에 바쁘다.

캐릭들이 다 탑이나 정글, 서폿을 모두 갈 수 있는 것에 한정되며

상대방에게 헷깔림을 주기 위해 탑리신이라던지 미드자르반이라던지 정글다리우스 같은 것들이 픽 되기 시작한다.

원래의 의도와는 다른 밴픽의 고유 문화가 형성되었지만

흔히 말하는 '단일 라인 캐릭'들은 픽이 힘들어졌다. 특히 카운터가 존재하는 미드의 경우는 더하다.

AP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또한 카운터가 별로 없는 캐릭들이 선호되게 되었다. '랭크게임'인데도 말이다.

하드카운터를 밴하고 랭겜을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질문에

코웃음을 치며 제이스 엘리스 자크 등을 밴하는 요즘 랭겜은

무엇인가가 뒤틀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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