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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 야간 알바중 ...
게시물ID : freeboard_2813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노키오여리
추천 : 2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1/23 01:45:10
잠은 오고 

오늘 따라 놀아주는 사람도 없고 ... 

인생 한탄 할때는 오유 뿐이군요 ㅋ 

등록금 내 손으로 한번 벌어보겠따고 ;;

5개월 째 잠도 참아가며 벌고 있것만 ...

등록금 20~30%인상 이딴 소리나 들리고 한숨만 느네요 

휴~~~~~~~

오늘 따라가 하나 더 있으니 ...

왜이리 시끄러운거야 ;;; 

5명의 무리가 들어오는데 좀 어려보이길래 ...

"몇살이세요?"

물었더니 

엄청들 어이없어 합니다.. 

한명은 옆에 있는 애덜보고 

"미안 ... 내때문이다 내가 좀 어려보인다 아이가"

그러자 다른 녀석이 

"아니다 내 때문이다"

저는 ... 제 눈이 이상한 줄 알았습니다.

나이 많은데 물었나? 싶어서 송구스럽기까지...

88년생들이었습니다 ... 

웃음만 나왔습니다 ...

야간에 피씨방 올수있는 최소나이 

입대 전에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하튼 군대 안갔다 온것들은... 어쩌고 저쩌고" 

오늘 이 말이 무지 시끄러운 저녀석들에게 딱 어울리는군요 

"하튼 군대 안갔다 온것들은 ... "

조용해야할 곳은 아니지만 ... 다 조용한데 시장판도 아니고 ㅋㅋ 

열공해서 이런 삶을 접어야겠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와도 ... 지금 모습이 너무 초라하군요

즐길땐 즐기고 할땐 하고 

좀 더 열심히 사는 오유인들이 됩시다.

적어도 20대가 꺾일때 쯤에는 ... 내 길이 눈앞에 보일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빕니다. 

저 처럼 헤매이지 말구요 ㅋ 

오 ... 40대 형님 오신다 ㅋㅋ 

하루 12시간 이상 죽치시는 분인데 ..

여러분...사람은 좋지만 그래도 ... ^^;;; 

저 나이에 저렇게 살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 

이래 저래 앞뒤 맞지 않는 한풀이 였씀다

좋은 하루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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