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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28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한소수★
추천 : 3
조회수 : 494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4/11 19:26:45
"엄마! 저 이 공룡 사주세요!!"
"그래? 그러려무나. 아저씨 이거 얼마죠?"
"네? 그거 사시려구요? 절대 안됩니다. 이건 파는게 아니에요."
"파는게 아니라니요. 진열되 있는 인형이잖아요."
"아 글쎄 안된다니깐. 이 인형을 사면 큰일나요!!"
"큰일은, 무슨. 아 얼마냐구요!"
"하아.... 정 사시겠다면 공짜로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할게 있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이 인형과 혼자 있지 마십시요. 분명 경고했습니다. 절대로 인형 단둘이 같이 계시면 안됩니다."
아이는 여느 때처럼 공룡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띵동!"
"누구세요!"
철컥..
"어, 미숙아, 왜?"
"아, 다른게 아니고 니가 저번에 빌려준 통들, 주려고. 잠깐 우리집으로 가자."
아이엄마는 쉽사리 나가려다가 갑자기 인형장수의 말이 생각났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절대로, 절대로 인형과 단둘이 있지 마십시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뭐, 바로 옆집 가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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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컥!
"엄마왔!!.. 아니!!"
집안 꼴은 처참했다. 공룡 인형은 소파에 앉아 있었고, 아이는 온데간데 없었으며 집은 난장판이 되어있었다.
"니..니가... 우리 아이를 잡아먹었지!!"
아이엄마는 놀라며 인형의 목덜미를 잡았다.
인형은 씨익 웃었다.
아줌마도 혼자네?...
출처
웃대 고전자료 - 작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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