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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스압][19금] 전 바람둥이인걸까요
게시물ID : gomin_281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안해..Ω
추천 : 3
조회수 : 223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2/02/10 16:45:58
※읽으시기전에, 장난은싫습니다.. 정말 제 진지한 고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ㅅㅅ'이런 단어가 좀 불쾌하신분들은 안읽으시는걸 추천합니다...※





남자친구도 오유를 보기때문에 익명으로 올리게되네요..
뭐 제목그대로입니다.



많은사람들이 보는 판에 올릴까도 고민했지만,
판보다는 오유를 즐겨보는 1인으로서, 오유에 더 기대게되네요.
정말 저 진짜 진지하구요.                      <-- 궁서체가 없어서 참 안타깝네요.
진짜진짜진짜 용기 엄청내고 적는거니까.. 욕하시면 어쩔수없지만.. 
그리고 제가 뭘해야할지 제자신이 알겠지만, 말해주세요. 이렇게저렇게 해라.라구요.



음, 간략히 말하자면,
남자친구는 저보다 1살 어린 남자사람이구요. 물론 무척이나 사랑하는사람입니다.
지금은 군복무로 인해 군인이 되있는 상태입니다.
만난지는 1년이 거의 다되가는데요. 문제는 군인이고 어리고가 문제가아니라...



남자친구를 알기 반년?정도 먼저 알게된 남자사람이 한명 있는데요. 바로 문제는 이사람입니다.
나이는 저보다 10살이나 많고, 직장인입니다.
(참고로 저는 20대초반 꺾이는 대학생입니다.)
이분이 자꾸 제게 사랑한단말로 사귀는걸 유혹한다고해야하나...?   <--표현력부족.



사실, 처음부터 만남이 잘못됐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처음 만났고, 얘기를 하다가
번호를 알수있냐길래, 저도 심심했구 그분이랑 얘기하는게 재밌어서 번호를 어찌어찌-...
근데 알고보니 10살이 많은 분이시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의외다 라고만 생각했지,
뭐 사귀거나 그럴사이는 아니니 중요한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번호를 받은 그날, 바로 전화하시더라고요. 
몇분 얘기하다가 목소리 이쁘다고;; 칭찬을 해주시더라구요. 전그냥 헤벌쭉-했죠.
(아뭐..제목소리가 이쁘다고 자랑하는글은 아님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냥 얘기하는것같았는데, 알고보니 농담식으로 얘기하는걸 좋아하더군요.
저도 그렇게 얘기하는걸 좋아하고, 물론 야한농담....ㅡㅡ무척좋아합니다.
무튼 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결과는, 굉장히!!! 아주아주굉장히!!!!!! 불순한 사이로 넘어가게되었죠.
그땐 제가 정말 미쳤었나봅니다. 얘기 좀하고 문자/전화 몇번한걸로.. 
현재는 정말많이 후회하고있습니다. 이런사이까지 올줄 몰랐거든요.



불순한 사이라고 하니까 그것(?)을 했다고 생각하실수도있는데요.
ㅅㅅ 하지 않았구요. 문제는 그걸.. 전화상으로 했습니다. ('ㅍㅅ'이라고하죠)
이유는 물론 제 목소리가 큰 비중을 차지했겠죠? 신음소리가 너무 좋답니다.
전 그런 관계가 너무나 싫었습니다. 그런짓을 하는것도 싫었지만,
내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보였고, 그사람이 날 정말로 사랑해주는것 같다기보다,
그냥 나와 ㅅㅅ하고싶어하는 남자로밖에 안보였죠.
맨날 그 일을 끝내면 전 항상 후회막심, 기분더러움, 미칠것같음 등등 쪄는데
그남자는 '아 만나서하고싶다.', '너무보고싶다.', '사랑한다.' 등등...
특히나 그 일을 마치고나선 이런말을 남발해댔습니다. 그래서인가 듣기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이후 지인에게 남자친구를 소개받고 남자친구를 알아가기 시작하면서는 
그남자와는 연락을 끊었습니다. 아주 단칼에요. 아무런 말도 안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이때 얘기를 했어야했던것같네요 지금보니까;;;)
폰을 바꾸면서 아예 번호도 바꾸고, 메신저도 안들어갔었고요.
보면 제가 물론 아무말없이 연락끊은 나쁜년이지만... 그당시엔 그러고싶었습니다.
제 성격이 소심한 탓인지라 대놓고 말할수도없었고,
날 사랑한다는둥 말했던 사람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 사랑하는사람이 생겼다..라고 말하기엔
그분도 너무 무서웠고, 그 이후 상황도 무서웠나봅니다.



그렇게 몇달이 흐르고, 남자친구는 튼튼한남자였기 때문에, 군대에 들어가야만했고,
어쩔수없이 사랑하는사람을 군대로 보내게되...구나서가 참......
매일매일 카톡하고 전화하던 남자친구가 하룻밤사이에 군대라는곳에 들어가니
마음이 정말 텅- 빈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남자친구에게 기다린다고 약속했었고 지키고싶었으니,
모든 욕정(?)과 모든 애정을 꾹꾹 눌러담고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전.. 그남자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카톡아디를 어떻게 알았는지...
다짜고짜 너 미쳤냐면서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고 무작정 화부터 내더라고요.
솔직히 저로선 당혹스러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깊은사이는 아니였다고 생각했구요.
그런 불순한 행동까지 가긴 했어도, 그분이 절 가볍게 생각했다고 판단중이였거든요.
(그행동을 하지않을땐 무뚝뚝해지고 관심도 떨어지는 현상이 보였답니다.)
전 그걸 그대로 그분에게 말했고, 그분도 충격을 진지먹으셨던지 더 화를 내시더라구요.
왜 자기가 사랑한다는말을 못믿냐면서....



전 여자이고, 논리적으로 따지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이런저런행동을 말하면서 '이게 사랑하는사람이 말하는 말투야?'같은
정말 여태까지 궁금했던 모든것들을 다 물어봤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넌어려서몰라' 또는 '난직장인이잖아. 너무바빴어.'라는 대답이였고,
그 외에는 저에게 화살을 돌리며 욕하는것뿐이더라구요.



그리고 문제는.. 다시 ㅍㅅ을 하자는것이였습니다. 아직 사랑한다면서...
정말 멘탈충격이였고, 이런사람과 계속 연락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얘기는 더이상 하고싶지않다면서 다른얘기로 돌렸고,
여차저차해서 얘기는 좋은 방향으로 흘렀었습니다. 
정말 이사람은, ㅍㅅ만 아니면!!!! 정말정말!!!! 정말 재밌고 같이있고싶을정도로
매력이 많은사람인데, 정말 ㅍㅅ만 아니면!!!!!비ㅏ엎;ㅐㅑ머아ㅠㅜㅗ;마얼;바ㅣㅜㄴ아ㅠㅓ미ㅏㅊ륨;ㅜㅇㄷ;바ㅠ;암ㅇ;ㅣㅏㅠㅡ ㅁ;ㅣㅏ울;ㅂㅐ어ㅜㅠㅣㅏ뭉;ㅣㅏ럽;ㅐㅏ울;ㅠㅣㅏㅁ얼;ㅐ뱌ㅠ이ㅏㅓㅠㅜㅊ파ㅓㅇ라ㅓㅇ주야너아러지ㅏ우ㅠㅣ냐어리ㅏ주이ㅑㅠ펕ㄴ이ㅏㅜㅡㄹ



아 심한경우를 얘기안했군요.
그 남자분이 저랑 결혼까지 생각하시더라고요. 
'너랑살면 매일이 행복하겠다.', '나중에 애기 몇명' 뭐이런....
그분은 혼기가 찬 나이지만, 전 어리기도하고...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결혼해도 남치니거든요...
남친의 정체도 모두 말한 지금에도 계속 연락이 온다는게 이상하기도하고...아미쳐버리겠네정말마ㅠ러매ㅑㅇ루비ㅏ우ㅠ;ㅣ마얼;ㅣ바ㅜㅠ;ㅣㅏ언;ㅐㅑㅇㅍ;니ㅏㅇ르ㅜ;지ㅏ오ㅠ;ㅐ냐올지ㅏ우퓨




아.. 다시가다듬고...무튼,
남자친구가 군대 간 이후로 외로움을 많이 느끼던 시기에,
이사람과 카톡을 하면서 웃는일도 많아지고 점점 사랑한다는말이 보이고 들리기 시작한다는게...
제 고민입니다.(이제나왔네 -_-아오)



제 사정상, 남자친구와 전화를 한달에 한번하면 많이하는편이고요,
편지는 주는것만 가능하고 받는건 안됩니다.         <--이쯤되면 이해하신분도 계실듯...
이렇게 연락이 뜸해서인가, 10살연상이 괜찮기도 하겠다 라는 미친생각에 빠질때도 있습니다.
아직도 연락은 계속하구있고요. 제가 사랑하는사람은 당연하지만, 남자친구입니다.



어떻게해야 그남자분에게 좋게 얘기할수있을까요?
그분과 대화하는건 정말 좋고 좋은오빠인건 확실하지만, ㅍㅅ은 정말싫거든요...
제가보기엔 ㅍㅅ은 포기못할거같고.. 그냥 전처럼 연락을 끊는게 가장 나을까요?
그리고 그분 진심은 뭘까요? 정말 그분 멘탈이 이해가 안가서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하구요(__).
욕하시고싶으시면,..... 해주세요. 소심하지만 받겠습니다. 제잘못인건 받아야겠죠.
그치만, 욕해도 조언한마디라도 해주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친한친구에게도 말못하겠고, 남자친구에게 고해성사라도 하고싶지만, 말못하는상황이라 그렇습니다.

성의있는 해결책? 답? 조언부탁드립니다... (성고게에 안올려서 죄송해요. 거긴 더음란해야할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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