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밤 늦게 아파트 단지 앞 신호가 있는 편도 1차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우회전을 하려고 보니 진행방향 인도에서 술이 기분좋게 취한 남녀 여럿이 장난치며 오더라구요

서로 장난치고 도망치고 하길래 "아 쟤네 차도로 뛰어들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악셀 안밟고 주의깊게 운전했죠

제가 우회전을 거의 다 해서 차선에 안착해서 밟으려는 순간 무렵 뭔가 느낌이 쎄~ 하더라구요

순간적으로 악셀에서 발 떼고 좌측 확인하는 순간 운전석 바로 앞에 택시가 딱!

제가 우회전을 하는 중에 반대차선에서 좌회전 신호가 떨어진거죠 ㅇㅇ;

전 도로에 진입하려는 순간에 차는 45도 각도로 돌아가있고 도로위 취객들 신경쓰느라 왼쪽 시야가 충분히 확인이 안 된 상태였죠.. 택시는 좌회전 해서 진입하는 중이고 

급브레이크 밟지 않았다면 아마 제 차는 택시 옆구리를 들이받았겠죠

진짜 무섭더라구요 

순간적으로 택시 엄청 욕했습니다 ㅠㅠ 아니 아무리 자기 신호 떨어져서 오는데 그렇게 슬금슬금 오다니;;
클락션 정도 울려줄수 있는거 아니냐 ㅅㅄㅂ 이럼서;;

취객들 보느라 반대차선 안본 제가 ㅄ이므로 덜덜 떨면서 집에 왔습죠 ㅋㅋ

사고는 안났지만 좋은 경험 했네요 아부지도 너 운전 잘한다며 칭찬해주셔서 약간 운전에 자만심 들 때여서 그 일로 안전운행 하는 계기가 된듯..

여러분 매의 눈으로 도로상황 다 파악하고 엑셀 밟아도 늦지 않아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