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3不 정책이라 함은 1. 본고사 폐지 2. 기여입학제 금지 3. 고교평준화(고교등급제 폐지) 입니다. 일단, 본고사라 함은 간단하게 말해서 일정이상의 수능시험을 봤다 치더라고 결과적으로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험을 치러 사람을 가려 뽑는 제도를 일컷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본고사는 그저 학력고사 수준이었죠. 본고사 폐지의 취지는 지나친 사교육을 막아보고자 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즉, 현재 논술 시험으로 인해 해당 학생들은 논술준비를 위해 사교육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내 몰리고 있고 각 대학들은 이를 편법적으로 본고사에 준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기여입학제의 금지인데요. 이에 대해 사립대학들은 한결같이 대학 제정마련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매년 적립되는 제정이 이미 천문학적이며 정부자금을 최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그들이 별도로 제정마련을 하겠다는 얘기는 그저 핑계에 불과하겠죠. 실질적으로 기여입학제가 시행된다면 사회계층간의 문제가 야기될 것입니다. 과거에도 기여입학제에 대하여는 논란이 많았었는데 그 때 가장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것은 정규수 외 선발이었습니다. 즉, 현재까지는 정원이 30명이었던 과는 기여입학생이 포함되면 31명이 된다는 것이죠. 즉, 다른 사람의 기회를 박탈하지 않고서도 기여입학제를 실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고교평준화 인데요. 저 같은 경우 현재도 고교 비평준화 지역에서 자라났습니다. 소위 말하는 1위권 고등학교는 제가 입학할 당시 고입 커트라인이 196.5(200 만점)였습니다. 물론 고입 재수,삼수생도 많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학 시 역시 제가 졸업당시 서울대 37명 입학이라는 경이적인 숫자도 만들었었죠. 그런데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전국 상위 10%(고입성적) 이내의 학생들만 입학을 하고도 대학 입학성적은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습니다.(서울대, 연대, 고대, 서강대 - 100명 이내 / 기타 학생들은 지방 사립대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둘째로 중학교 자율학습문제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진학예비반이었는데요 즉, 고교입학이 가능해 보이는 점수대의 학생들(각 반에 보통 7명정도)을 평일 저녁 9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자율학습을 진행합니다.아 그리고 고교 등급제라함은 각 고교별로 등급을 매겨 내신을 차등화 하는 것입니다. 일단, 위에서 단점들 만을 보았는데요. 장점을 살표보자면 1. 본고사 부활 : 학생들간의 변별력을 높여 뽑을 수 있음 2. 기여입학제 : 사립대학들의 제정 자립을 도울 수 있음 3. 고교등급제 : 각 고교별로 등급을 매겨 내신 반영 시 수능 상위 성적을 받고도 오히려 내신이 뒤쳐지는 현상을 방지 라고 할 수 있겠네요.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다만, 제가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현제 대학들이 주장하는 학생들의 수학능력이 떨어져서 대학발전에 저해를 가져온다는 말은 어불성성입니다. 3不 정책이 모두 존재하던 시절에도 우리나라의 대학 수준은 세계권은 아니었으니깐요. 여러분이 정책자라면 어떤 판단을 내리시겠습니다.(일단 저는 3不은 유지되야 한다고 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