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평가되겠습니다. 경제니 이런건 다떠나서 단지 느낌을 적어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아래 도대체 어째서 노무현과 노태우를 비교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승만과 박정희를 비교하는것 이상으로 허망하다고 생각됩니다. 각자 다른시기에 다른 정치성향으로 다른 생각을가지고 나라의 대표를 했던 사람들인데 단순하게 비교가 되나요?
아무튼...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의 대통령'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준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인기, 청렴함, 입바른말, 대중적인 지지도는 대통령으로서 국무를 수행하는데 어느정도 플러스 알파요인은 될수있어도 절대적인 가치가 되지못함을 증명했다고나할까요?
복잡한 저로서는 잘알지도 못하는 경제지표니 하는 얘기는 완전히 빼버리고 느낌을 얘기하는 겁니다. 저도 어느새 조중동 보수 신문들의 세뇌에 넘어갔는지 지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중 많은 부분에서 그다지 '성공적이었다'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의미를 두자면 아 이런건 그럭저럭 괜찮은것같기도.. 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전반적인 국정 운영, 정치권 동향을 보건데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약간 진보적인 양념을한 중도보수 진영을 대표로 하는 이번 정권 주력들은 말로하는 탁상공론과 현실의 괴리감을 조금 느꼈다.. 그것외에는 없다는 생각이거든요.
개혁을 하는데 과감한 추진력도, 아니면 개혁대신에 확실한 실리도 그다지 챙기지 못하고 야당과 외세, 이익집단들에 이리저리 끌려다니기만한것은 노무현대통령이 아이러니하게도 국민의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정치적 기반은 빈약하다고 할수밖에없는.... 그러나 대중적 지지도를 바탕으로 올라선 국민의 대통령. 그러나 국민은 하나이면서도 하나가아니기 때문에 매우 힘든 길이었던것 같습니다. 단정적으로 열린우리당의 분열만봐도 그들의 도전은 성공적이지 못했다..란것이 제생각입니다. 온갖욕을 들어먹어도 꾿꾿하게 뭉치는 한나라당의 일면을 좀 배워야 할지도......
어느 확실한 지지세력이라고는 개인적으로 '대통령 노무현'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을뿐 정책적으로는 개개인이 소속된 여러가지 세부 이익집단으로 갈라 설 수 밖에 없는 국민이라는 것이 아마 가장 큰 난점이 아니었을까 저는 생각해봅니다.
노무현 대통령 개인으로서는 역대 대통령중에 가장 '깨끗하고 정직한 지도자'가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평가해봅니다만 뛰어난 지도자라고는 평가하지 못하겠다는 것이 제 최종적 결론되겠습니다. 이게 노무현대통령의 능력에도 불과하고 과도기적인 현 시대상황 때문인지 아니면 애초에 능력부족이었는지는 근시안적인 시야를가진 저로서는 섵불리 평가하기 힘들어보입니다만 분명한것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라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