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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배달했을때 쪽팔렸던 경험
게시물ID : humorstory_281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땅자
추천 : 5
조회수 : 96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2/24 09:16:21
5년전 피자배달 했을때 일임 아현동의 어느아파트에서 피자를 시켰음 12층이였음 피자전해주고 엘리베이터타고 내려오는데 방구가 매려웠음 어짜피 나혼자 있어서 맘놓고 분사했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보통 남에방구냄새는 짜증나도 내 방구냄새는 괜찮은법인데 그때 분사한 방구는 내가 생각해도 도가 지나쳤음 그건 방구의 수준이 아니라 그냥 똥냄새였음 그때 팔이 안으로 굽는거만은 아니구나 하는걸 깨닭았음 암튼 엘리베이터안은 똥냄새로 가득찼고 1층에 도착해서 난 빨리 나가고 싶었음 1층에서 문이 열렸음... 헉..... '-'; 내 눈앞에서 졸라 이쁘고 청순가련하게 생긴 천사같은 여자분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음...꿈에그리던 이상형이였음.. 그녀한테선 은은한 꽃향기도 났음.. 본능적으로 지금 엘리베이터를 타면 위험하다고 말리고 싶었지만 내가 할수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음..처음보는 그녀한테 방구꼈으니 계단이용하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국 나는 뒤도 안돌아보고 전속력으로 달렸음.. 언뜻 뒤에서 지옥의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린거 같았음 오토바이를 타고 피자가게로 가는동안 아무일도 없었다며 열씸히 머릿속을 포맷하고 있었음.. 하지만 결국 포맷에 실패해서 지금 이런글을 쓰고있는거임 그 이후로 엘리베이터 안에선 방구가 매려워도 끼지못하는 트라우마가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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