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이제는 오유 특유의 문화인 콜로세움이 문화가 아니라
눈살이 찌푸려지는 안좋은 특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는것 같네요..
갈수록 너무 과해지고 어떤글에는 이 주장이 추천을 받고
어떤글에는 저 주장이 추천을 받고 하다보니
유저분들도 어느쪽 의견이 더 앞뒤가 맞고 정직한 말인지도 헷갈리는것 같구요.
정리하자면
이진아양 음악은 호 불호 가 엄청 갈릴수 밖에 없습니다.
호 의 입장에는 두가지 입장이 있겠네요.
1. 평범히 음악 듣기 좋아하는 대중 - 쉽고 간결한 멜로디와 귀여운 가사, 잔잔한 느낌이 좋다.
2. 전문적으로 음악을 업으로 삼는 음악인 - 평이하게 진행되는 피아노, EP안에서 간간히 나오는 화성학, 편곡적 재치
꾸미지 않고 원래 자기 목소리임에도 불과하고 엄청 특이하고 안정적인 보컬이 굉장하다.
불호의 입장
1. 평범히 음악 듣기 좋아하는 대중(위 1번과 같은 입장입니다) - 목소리가 너무 특이해서 듣기 안좋음,
그렇게 찬양할 정도로 특이하거나 특출난것을 기존 인디 뮤지션과 비교해봤을때도 잘 모르겠다.
관련 글과 댓글들을 봤을때 대략 이런 느낌으로 정리할수 있다고 봅니다.
결론은 호 와 불호의 입장 그 누구의 말도 틀린것이 하나도 없고
다 각자의 취향과 입장들일 뿐인것 같네요.
다만 호 의 입장에서 불호의 분들에게 '이진아 싫어하면 음악을 잘 모르는거임' 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단순히 무시하고 깎아내리려고 그런말들을 하는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그렇게 말하고 싶어진 답답한 입장이라는것은 알겠지만
그건 단순히 자기가 음악에 대해 좀더 지식적인 부분에서 알고 있기에 그렇게 느낄뿐,
그리고 상대방이 이진아씨 음악을 별로 안좋게 느끼는 것에 대한 이유에 대한 설명일뿐
그렇다고 해서 취향 그 자체를 넌 음알못이야!!!!하면서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건 자기가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오만하게 구는 것뿐이 안되죠..
그리고 반대로 불호의 입장인 분들이 호의 입장인 분들에게
'이진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음; 솔직히 전문적인 지식 늘어놓으면서 좋다고하는 박진영도 꼴보기 싫음'
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당연히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전문적인 업으로 삼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접할수 있는 '문화'
이다보니 업으로 삼지 않는 분들중에도 음악을 정말 많이 들으시고
장르 구분없이 폭넓게 들으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만큼 나름의 자부심?같은것이 생길수도 있고
'나 정도면 음악 많이 듣는 편인데 왜 나보고 음알못이래' 하며
자존심이 상함과 동시에 그런 전문적인 부분들을
늘어놓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게 되실수도 있죠.
다만 확실한 것은 음악도 과학이나 여타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파고들어야 알수 있는 학문들 처럼
분명 '학문적인 부분'이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확실히 음악을 업으로 삼고 연구하는 분들은
이진아 양에 대한 극찬을 할수 밖에 없고,
또 그걸 찬양하고 좋아하는 부분도
분명히 그렇지 않은 분들께서도 존중을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들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오해하시는 부분들도 많고
이 사람이 저사람에게 한 말실수인데
나중에 저사람은 '이 사람과 같은 입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저런 말실수를 나에게 했다'
라고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있는것 같아서 한번 써봅니다..
또 어느글에는 그와 반대되는 입장이 당연히 추천보다는 반대를 더 받을수 밖에 없는 구조다보니
너무 반대나 추천에 연연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홍찬미 화이팅♡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