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2명 승용차 훔쳐 시내 질주 8중 추돌사고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훔친 차량으로 시내를 질주, 8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초등학교 5학년 A군(11·북구 우산동)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3일 오후 1시20분께 우산동 서방사거리 인근 문모(31)씨 집에 들어가 자동차 키를 훔친 뒤 문씨의 차 광주 18라 67××호 티코를 몰고 시내를 질주하다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A군등은 순찰차 추격을 피해 인근 골목길로 달아나다 이모(32)씨의 광주 18라 67××호 승용차, 임모(30)씨의 전남 34가 84××호 승용차 등 주차된 차량 8대를 잇따라 추돌한 뒤 훔친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한편 경찰은 A군의 신원을 파악하고 이날 오전 8시께 붙잡았으나 몸은 전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