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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지옥갈께 딸은 천국에 가
게시물ID : sewol_281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조알찜
추천 : 16
조회수 : 798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4/05/13 10:14:12
"너는 돌 때 실을 잡았는데, 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 쓰던 걸 놓아서 이리 되었을까.
엄마가 다 늙어 낳아서 오래 품지도 못하고 빨리 낳았어. 한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

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
몇푼 벌어 보겠다고 일 하느라 마지막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해. 
엄마가 부자가 아니라서 미안해.

없는 집에 너같이 예쁜 애를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엄마가 지옥갈께 딸은 천국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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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합동분향소에 씌어진 한 어머니의 편지라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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