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복판에 있는 이순신장군의 동상. 한국사람이라면, 매가패스 장군이라고 부르든, 산타 할아버지라고 부르든, 어떻게든 그것이 대충 뭔지는 알 것이다. 그것은 박통 친일독재정부의 상징, 또는 흉한 유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얼마전에 올린글에도 언급했었지만, 우리나라에는 전쟁에서 용감히 싸운 장수들을 위한 비석이 있어도 무인의 동상을 세우고 업적을 찬양하는 전통은 없다. 이것은 친일우월주의자인 박통이 서울시의 도시계획을 그대로 일본에서 배껴오면서 만들어진 것이다.(일본의 도시중심지에는 무인상이 있다. 이것은 엄연히 일본의 전통인 것이다.) 이 이순신 장군상을 바꿔야하나? 또 바꾼다면 누구의 동상을 세워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