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생일
지금까지 전화 세통 왔다.
아빠, 아픈 엄마, 할머니....
취직도 못하고 다다음주에 있을 대학졸업식만 초조하게 다가오고 있고
생일날 잉여처럼 집구석에 틀어박혀서 김치국수 먹고.....
드라마나 다시 보고 있다...
대학후배들이며 고등학교 친구들. 군대동기들, 동호회사람들...
한두명한테는 연락 올 줄 알았는데 정말 축하한다는 말 한통 없네요 ...
핸드폰 계속 보고 페이스북도 게속 로그인하고 ..
부질없는 짓만 반복하네요...
너무 연락이 없으니 제가 그동안 잘 못 살았구나 하는 생각들도 들고...
하소연 할 곳은 없고 ...
하아 오늘 혼자 소주한잔 해야 할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