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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과의 문제입니다.
게시물ID : gomin_322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ERA
추천 : 0
조회수 : 87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4/26 14:47:23
4개월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뒤 연락이 끊겨
헤어지게됐던 전여친이 몇일전 돌아왔다

물론 연락이 끊겼었지만 그녀의 페북을 통해 그녀가 거기서 남자를 사겼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동거도 했던것도 알 수 있었다.
그녀가 미국에 가있는 4개월 동안 괴롭고 힘들었지만 끝끝내 나는 그녀를 잊었다고 생각할수 있었고

그녀가 돌아오게되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것이라 다짐했었다.

그녀가 돌아오고난뒤 나에게 있던 몇가지 짐을 그녀에게 돌려주기위해 만남을 가졌다

서로 도착한 독일식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스테이키를 쓱싹거리며 서로의 근황을 물었다.

그녀도 내게서 맘이 떠났고 나도 맘을 궂게 먹고 나간 만남이라

처음엔 서로 과거를 캐묻는 것 따위에 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일반적인 미국 유학 공부얘기 그녀가 미국에서 장만한 수많은 명품 사치품들, 여행지 얘기만 할뿐

구체적으로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따위는 입밖에 꺼내고 있지 않던 터였다.

하지만 왠지모르게 그녀의 아이폰 사진 앨범속 꼭 남자친구가 찍어줬을것 만 같은

행복한 표정의 그녀의 모습들이 나의 분노와 그리움과 복잡한 심정을 일으키게했고

나는 억지로 그 감정을을 삼켜 내었었다.

그녀는 미국에 남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전혀 없었다는 말만 할뿐 나도 더이상 캐묻지 않았다

그녀 성격상 캐물었다간 금새 성난 표정으로 캐묻냐고, 설명해야할 필요 없다고 따질 게 뻔하기 때문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적당히 아이쇼핑을 한뒤 우리는 스포츠마사지방에가서 마사지를 마치고 헤어지려는 찰나

그녀가 모텔에서 묶을거라는 말을 꺼냈다. 나도 금새 눈치를 채고 우리는 모텔로 들어갔다.

모텔에서 TV를 어색하게 같이 보다가. 그동안 그녀를 잊겠다고 궂게 다짐했던 내 마음이 금새 색마로 변해

그녀를 어루만졌고 그녀도 그다지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다음날 우리는 모텔을 빠져나왔다.

나의 그토록 사랑하던 그녀와 잠자리를 했음에도 어색한 기운이 돌았고

그녀가 내게 다시 돌아온것만 같은 나의 착각에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잡으려 했지만

그녀는 왜이러냐며 뿌리칠 뿐이었다

그녀는 4개월뒤면 다시 영국으로 출국하여 석사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우리 사이는 확정지을수 없다며 나와의 재결합을 거부했다

그녀 말은 영국에서 석사과정동안 다른사람들을 접하고 만나면서 나를 잊게 될수도 있고

서로를 위해 다시 연애는 하지말고 그저 서로 가끔 만나 외로움이나 채우자는 것 이었다.

난 거기서 또다시 충격을 받았다. 내 사랑했던 그녀가 돌아와서 동침까지 해놓고서

우리는 함께일수 없다니.

사랑했던 그녀가 나를 그저 섹파로 밖에 취급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나를 절망스럽게 만들었다



그녀가 나를 떠나있는 몇개월동안 나는 그녀를 잊겠다고 나를 버리고 다른남자를 찾은 그녀를

그토록 원망했고 돌아와도 눈길한번 주지않고 차갑게 대하겠다고 다짐했던 내가 또다시 이렇게

그녀에 한마디에 좌절하고 또 다시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마음에 허우적거리고 있다

그녀는 나에게 나도 내가 미래를 생각하고 자기일에 바쁘다보면 자기생각 안하게 될꺼라고

이말만을 하며 내게 더이상 자기에게 추근덕거리지말고 친구로만 지내자고 하고있다.


나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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