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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어놓으려면 개는 왜 키우나..
게시물ID : humorbest_282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26
조회수 : 3686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6/14 20:29: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6/09 13:31:51
나랑 사귀던 여자는
개 한마리를 8년째 키우는데 항상 방안에다 묶어놓고 키운다
자취하는데 외로움을 달래주려고 무서움을 달래주려고 사다 키우는건데
어렸을땐 이쁘다고 풀어놓고 키웠는데 요즘엔 개가 방어지럽히는거 귀찮고 치우기 싫다고
항상 묶어둔다
2년을 만났는데 항상 가보면 묶여있다..
풀어서 놀아주라해도 귀찮다고 항상 묶어놓고 키운다
화장실 앞 한귀탱이에다...
그래도 밥이랑 똥은 잘 치워주는데...
과연 이럴거면 왜 키우나 싶었다..
헤어져서 이렇게 험담하는거 아니다
정말로 이해가 안갔다 저러헥 묶어두려면 왜 키우는지..
불쌍하고 불쌍할 뿐이다
자취방 넓지도 않은 방에 왜 그렇게 키우는지..
2년을 봐왔지만 풀어주는건 오직 고향집 가는데 집을 오래 비우기 때문에  데리고 가야되는 상황에서 한번..
내가 가서 풀어주려하면 절대 안된다고 ...
방 다 어지른다고...
그럴거면 진짜 왜 키우냐고...
갑자기 베스트 강아지 사진들 보니깐 생각나네...
이 여자 사귀기 전에 사귀던 여자는
집에다 개를 절대 안묶어 두던데...
그래서 나도 몇번 개 오줌을 밟아도 봤으나...
그게 맞는거 아닌가
나도 고양이 키워봤지만 묶어놓고 키운다는게 얼마나 답답할까 싶어 목줄은 생각도 못하겠던데..
그여자의 묶여있는 개는 체념한듯이 별다른 저항없이 그 주변만 멤돌다 자고 똥싸ㅓ고 그러는게 전부인...
갑자기 생각난 너무도 불쌍한 개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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