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복원 로드맵 마련하겠다"
전북 전주시가 후백제 역사문화 복원에 나선다.
전주시는 원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후백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복원하는 계획을 세우기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 용역으로 후백제 관련 문헌자료와 문화유산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후백제 문화유산 복원을 위한 세부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후백제(900~937)라는 시간적·공간적 범위를 재조명해 글로벌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의 위상을 확립하는 동시에 후백제 복원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비전과 전략도 세우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2029년까지 약 10년 동안 추진할 후백제 역사문화 복원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박화성 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그간 실시된 정밀지표조사는 전주시 관내의 후백제 유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는 지하물리탐사를 통해 구체적인 유적 유무를 확인하고, 후백제 역사문화를 복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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