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개막일이라고 프리뷰쇼? 뭐 그것까진 이해한다 칩시다. 근데 한밤중에 사람들 모아놓고 그 중에 그냥 일개 영국인 앉혀놓고 인터뷰? 축구 식민지 자청합니까? 영국애들이 뭐라 생각할지 정말 부끄러워 죽겠습니다.
몇 년전에 동남아 있을 때 하루종일 해외축구만 주구장창 틀어주는거 보고 참 한심하고 또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자랑스럽다는 대한민국에서 대놓고 축구 식민지 자청하고 있는 꼴이라니..
개인적으로 EPL좋아하고 시청하는 사람이지만 SBS 이건 무슨 병신짓입니까? 돈벌이 되면 자존심따윈 개나 줘도 되는건지 이 프로그램 개획자에게 묻고싶네요.
한국 스포츠리그 개막한다고 저 멀리 어느나라에서 한밤중에 사람들 모아놓고, 특집방송하고 거기다가 한국사람 아무나 앉혀놓고 인터뷰했다 생각해보세요. 한국 사람 입장에선 뿌듯하고 기분좋겠지만 한편으론 우습게 보이고 깔보지 않겠습니까? 아시아 제일 축구리그를 가지고 있다는 한국에서 저러고 있다는게 쪽팔려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