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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볶음
게시물ID : cook_12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기농갤러
추천 : 6/4
조회수 : 349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4/27 14:37:35
통영에 유명한 족발순대집이 있음. 좀 전국적으로 유명한듯.
그럴만한게 돼지를 되게 좋은거 쓰면서 가격이 저렴함. 양도 푸짐하고.
조그만 시장골목구석에 있는데, 울산부산족발맛집들보다 나음. 장충동빼고는 한국에서 가격대비 제일 괜찮은 곳일듯.
쨌든 오늘, 동사무소에서 무료로 광견병주사 맞혀준다는거임.
그래서 나도 아침일찍 일어나서 맞으러갔음.ㅋㅋ우리 뽀삐랑 나랑 사이좋게 주사맞고 그냥 집에 오려니 심심하고 아쉽고 그런거임.
 주사맞으니까 뭔가 호랑이기운이 솟는거같기도하고.

그래서 우린 급 시장순찰에 나섰고 뭐 순대를 사오게 됐다, 이말임.

ㅡㅅㅡ.. 나도 알고있음. 뻘글인거. 미안해 오유유저들. 이런 뻘글은 그냥 무시해도 됨.
어쨌든 난 계속 쓰겠음.

정화순대순대는 레알 맛있음. 그냥 순대가 커피라면 정화순대순대는 티오피임.
레알.트루. 
오동통한 크기에 씹으면 껍질이 툭 하고 터지면서 쫄깃한 속이 씹히는데
마치 독일 구텐뵈르겐 지방에서 맛보는 소세지가 이러할까?..쏘리.구텐베르겐은 없는 지명임. 절대 어디가서 써먹지마삼.
어쨌든 이 맛난 순대로 나는 순대볶으믈만들기로하여쌈.

순대볶음 만드는 과정은 생략하겠음. 우리에게 필요한건 오직 염장샷이니까.ㅎ
...하지만 염장샷도 없음.ㅋㅋ 미안함. 난 비루한폰카유저일뿐....

맛은.맛만은 진짜 좋음.
조미료맛이 안나서 더좋고 들어갈거 다들어가서 그렇다고 맛이 비지않음. 꽉참.
진정한 순대볶음맛 그것임.
그리고 아삭아삭한 야채들과 깻잎향, 완벽한 양념장이...  아.. 갈것같아.. 

학교앞에서 파는건 솔직히 좀 미원맛이 많이나고 건더기가 부실해서 늘 뭔가 모자랐는데
직접 만들어먹으니 진짜 앞으론 무조건 아니 아예 학교앞에 차려야겠음ㅋ

미안함. 이게 끝임.ㅋㅋ ㅂㅂ 오유칭구들. 
설마 여기까지 읽은 누군가가 있는건 아니겠지?;;;

양념: 간장 두 숟가락. 고추장 두 숟갈. 통깨 간 것 한두숟갈(집안형편만큼). 고추가루 두숟갈. 소주 또는 물 네숫갈. 간마늘 두숟갈. 들깨가루 한숟갈. 올리고당 두숟갈. 후추가루 반의반숟갈. 참기름 먹기직전에 형편되는만큼.
건더기: 순대간, 순대/ 양배추, 당근, 양파, 대파, 편마늘, 깻잎
1.볶음팬에 편마늘 놓고 그위에 카놀라유 살짝 두른다.
2.편마늘이 익을즈음 대파, 양파, 당근 넣고 볶다가
3.양파가 익어서 갈라지기 시작하면 양배추, 양념장, 순대를 넣고 볶는다.
4.양념이 적절히 섞이고 적절하다 싶을때 불을 끈 뒤 깻잎썬것을 넣고 섞는다.
5. 덜어서 통깨와 참기름을 뿌려서 먹는다.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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