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이따금씩 올라오는 만화영화 주제가 중에는 무지 오래되어 내가 미처 보지 못 했던 것도 많고 심심해서 추억거리 찾다가 예전에 보던 만화가 생각나서 멜론으로 듣다가 네이버 동영상으로 확장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새록새록 고민거리랄 것도 없고 숙제도 고작 방학 때 일기랑 독후감 등으로 쩔쩔매던 그 때가 그립다 아 전 여자애라 남자아이들의 공감을 살 자신은 별로 없음 빼 놓으면 무진장 섭섭한 신의 괴도 잔느. 만화 자체는 다 보지는 못 했어도 노래가 좋았기 때문에 다 기억나고 지금 보면 좀 유치한데 그림체도 예뻤음. 주인공 남자애 목소리가 멋있었는데 강수진인가 그 사람이었나 성우가? 스피드왕 번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 때는 의외로 본 만화 중에 국산이 많았는데 이거 무지 재밌게 봤다. 마침 그 당시가 롤러스케이트 붐이 한창 일 때라서 만화도 만화지만 실제로 친구들도 많이 타고 난 겁도 없이 첫 빠따에 내리막길 내려오다 무릎 깨고 나서 바로 포기했지만. 아무튼 초딩들이 스케이트 타면서 쌓아가는 우정도 볼 만 했고 이름은 주인공인 뭐시기 번개랑 라이벌 황장군? 걔 밖에 기억 안 나는군. 아무튼 드래곤 스파이어랑 파이어이글? 그 기술도 멋졌음. 마법소녀 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슬레이어즈 TRY?라고 나오지만 와 이것도 꼬박꼬박은 못 챙겨봤어도 일단 그 오프닝 노래도 좋았고 특유의 마법 주문 외는 것도 좋았으며 캐릭터 별 개성도 끝내줬다. 개인적으로 나는 제로스를 좋아했음. 허구헌날 쳐웃다가 이따금씩 눈 뜰 때 섬뜩한 게 오히려 매력적이었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필요 없음ㅋ 이거 보는 순간 복장 터짐 단비꾸야!!!!!!!!!! 단비단비꾸야~~~~~~~~!!!!!!!!!!!!!!!!! 영웅이도 만만치 않은데 동생이 워낙 세서ㅋㅋㅋㅋㅋㅋㅋ 아오 TV를 쥐어박을 수도 없고 보는 내내 힘들었음. 저 만화 보고 나중에 커서 애 키우는 거 앵간 힘들겠구나 싶었음. 이 만화는 아직까지 많이 사랑 받고 있을 것만 같은데 코드도 특이하고 캐릭터들도 개성이 무지 뚜렷해서 지금 다시 봐도 재밌을 것 같다. 변태식인지 그 선생님도 재밌었고 나라? 나라 아빠도 재밌고 그 선생님들도 재밌고 아무튼 진짜 재밌었다. 지금은 나도 여고생이니까 지금 보면 공감도 될 듯. 이건 만화는 모르는데 노래만 안다. 정규 오프닝/엔딩도 아닌 것 같고 그냥 이 노래만 알고 좋아함. 굉장히 어렸을 때 알게 된 거라 이 만화 뭔진 몰라도 나보다 나이 많을 지도 모름. 6-7살 때 쯤에 우연히 이 노래 주워듣고 공책에 가사 열심히 받아적어서 장연주의 something special이랑 이 노래 투탑으로 허구헌날 불러제끼던 기억이 나는데. 아무튼 이 노래는 가요 못지 않게 좋은 것 같음. 중간에 꿍얼꿍얼 거리는 건 좀 오그라든다. 이거이거 '엔젤릭레이어' 초등학교 때는 같은 또래 친척이 많았던 큰이모댁에서 거의 방학 때마다 살았기 때문에 걔네 집은 딸만 셋이라 항상 TV는 투니버스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어릴 때 유난히 만화를 많이 봤던 듯 싶은데 이것도 친척이랑 같이 본 만화. 만화 자체도 재밌었긴 한데 난 엔딩 노래가 무지 맘에 들어서 봤다.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고 좋은 듯. 국민만화 영심이. 넓은 마빡의 대명사였던 영심이ㅇㅇ 이거 방영될 당시에는 내가 너무 어려서 만화 내용이 전부는 기억 안 나도 영심이 순심이 왕경태 다 기억 나고 얘네 만날 빵집 가서 빵 주워먹고 히히덕 거리고 간드러지는 목소리 장난 아님. 국산 만화 답게 당시 인기 많았던 박남정이 나왔던 것도 인상 깊음. 영심이가 박남정 짱 좋아해서 만날 남정오빠 남정오빠 그러고 막 콘서트도 가고 싶어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재밌었다. 그리고 순심이 진짜 박현빈 닮았네. 허세 맛평가의 대명사 요리왕비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음식 하나 집어먹는 거 가지고 해산물 요리 먹으면 바닷속에서 온갖 생선들 헤엄쳐다니고 눈 감고 먹으면 갑자기 눈 번쩍 뜨면서 뒤에 빛 한 줄기 슝 지나가고 "미미!!!!!!!(美味: 아주 뛰어 난 맛)" 아무튼 재밌긴 했음. 그리고 비룡네 스승님 눈썹 무지 강렬했던 거 기억남. 진짜 엄청 유명한 슬램덩크. 사실 이 만화는 잘 안 봐서 내용은 잘 모르는데 오빠가 무지 즐겨봐서 곁눈질로 슬쩍슬쩍 봤던 기억이 난다. 소연인가 걔 짱 예쁘고 하여튼 그 때 캐릭터 주제에 서태웅도 인기 겁나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막 슬램덩크 티셔츠 그런 것도 막 잘 팔리고. 우리 집에도 오빠 티로 몇 장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