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채식주의자
거의 막바지에 가면
영혜가 정신병원에 가잖아요
거기서 마지막으로 끝나는 장면이
꽉쥔 손안에 새가 죽어있었죠. 그 피를 입에 문대고(?)있었구요
이 장면이 이해가 안되요
영혜는 동물을 죽이는 육식이 싫었던거 잖아요.
근데 왜 새를 새는죽인거죠?
세편의 연작에서 영혜는 채식주의자 선언후 누구를 헤치거나 죽이질않아요
동물을 죽여서 육식하는것조차 싫어하고, 냄새나는것도 싫어하고
스스로 자해를 하는부분또한 너무나 싫은 와중에도 아버지를 공격하기 보다는 자해 하는걸로 선택하죠
근데 왜 새는?? 도대체 왜 그 새는 죽인거죠???
이건 무엇을 의미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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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의 움켜쥔 오른손을 펼쳤다. 아내의 손아귀에 목이 눌려 있던 새 한마리가 벤치로 떨어졌다. 깃털이 군데군데 떨어져나간 작은 동박새였다. 포식자에게 뜯긴 듯한 거친 이빨자국 아래로, 붉은 혈흔이 선명하게 번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