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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이 감옥아닌 감옥에서 끄집어 내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3232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활기찬하루
추천 : 3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27 19:00:27
살아있어도 사는 것 같지 않다.
우울증 ... 시선 공포증 ...
누군가 날 쳐다보지 않아도 쳐다보는 것 처럼 느껴져 하루 종일을 긴장속에 산다 ...
잠을 잘때에도 ... 편안하지 못하다 ...
이 감각이 날 파괴함을 느낀다 ...
난 점점 사라져간다. 나라는 존재가 이 음울한 감정에 묶여 죽어간다 ...
날 구해줘 .
소리쳐 보지만 현실의 나는 조그만 소리에도 움찔 ...
이런 내 맘을 누군가는 눈치채고 있을까.
누군가의 기척에 놀라고 누군가 옆에서 기침이라도 하면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겉으로 드러나,
주위 사람도 날 피하고 혹은 무시하는 것 같네.
어찌하면 좋으랴 ...
난 잘 할 수 있는데, 유머러스하고 머리좋고 재치가 있고 담대하여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데 ...
말도 안되는 상황에, 삶이 공포로 변했다.
가끔 나 자신과 이 공포스런 감정이 분리가 될 때가 있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그럴 때는 오히려 희열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동안 날 괴롭게 해 왔던 시선에의 공포라던지 집중이 되지 않는 상황에의 공포라던지 하는 것들이 이 감정에 의한 것이었으므로 이 감정을 무시하면 난 나로서 존재할 수 있기에 ...
하지만, 어쩌랴 몇 일 지나면 또 제자리인 것을 ...
몇 일 동안 컨디션이 좋아져 남들에게 인정받고 제 자리를 찾아가다가도 조금 방심하는 사이 또 다시 두려움이 느껴지는 것을 ... 이 두려움 감정 자체를 거부하라는 내면의 소리 조차도 두려움에 휩싸여 나는 또 다시 홀로 검은 감정의 늪에 둘러싸여 스스로가 가라앉는 것을 바라본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가 끝날 때 까지 편안해본 적이 있었던가 ...
웃음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정말 재미있어서 웃는 것이 아닌, 남들과 비슷해 보이려고 웃는 웃음 ...
무엇이 날 미치게 하는가 ...
정말 두려운 것은 내 안에 있는가, 밖에 있는가 ...
삶의 희열을 느껴야 할 청춘을 어둠에 빼앗긴 채 눈물짓는게 바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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