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회를 보니 최경장은 입양되었다가 학대를 당하고 또래로 부터 폭력도 당하고, 그러면서 악귀가 든 것 '같은데' (같아요...잘 모르겠음) 최경장을 보면 인격이 두개가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원래 최경장의 영혼이었던 '착한" 인격과 악귀인 '나쁜' 인격. 그런데 이 두개가 동시에 존재하고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어서 기억도 공유하고요. 그러니까 평소에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하고, 은희를 구했고 은희를 좋아하는 인격은 원래의 '착한' 인격이고,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는 것은 '악귀'고요. 원래 '착한' 인격은 악귀가 무슨 짓을 하는지 알지만 자신의 힘으로 그걸 조절할 수가 없는 상태. 아예 악귀가 그 신체를 다 점령한 거라면 그냥 주구장창 나쁜 사람으로 살았을 것 같아요.
2. 수쉡 생일에 쉡쉡 빼고 모두 나가서 놀다가 봉선이(근데 빙의 상태?)도 취하잖아요. 그런데 술에 취한다는 것은 알콜이 신경에 영향을 주어 사람의 기분을 몽롱알딸하게 해주고 몸도 잘 못 가누고 그렇게 되는 것이잖아요. 즉 physical한 영향과 반응이므로, 신체안에 빙의된 영혼은 술에 취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봉선이 캐릭터가 술에 많이 취했는데, 또 쉡쉡에게 적극적인 행동은 순애같고. 그렇다면 봉선이와 순애의 영혼이 동시에 살아있는 거가 되는 건가요?
3. 그러니까 1과 2를 합쳐보면, 원래 육체의 주인과 귀신사이의 합의에 의해서 빙의가 된 경우는 두 인격이 동시에 몸안에 존재하는거가 되는 것 아닌가요? 예전에 순애가 봉선이에게 허락받지 않고 빙의했을땐 봉선이가 빙의 기간동안의 기억이 없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합의하에 이뤄진 일이기에 빙의 기간동안의 일도 봉선이 다 알고 있는 거 아닐까요?
4. 꼬르동은 봉선이를 여자로서 좋아하는 것 같진 않은데 봉선에게 다정한 이유를 알고 싶어요. 봉선이가 쉡쉡 따라다니는 걸 보면서 미소 짓는 걸 보면 봉선이를 짝사랑한다거나, 그런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죵
5. 최경장안에 깃든 악귀만 따로 죽이게 되지 않을까요? 서빙고아줌마가요. 혹은 봉선이 할머니 (무당이심)께서. 혹은 두분이 함께. 최경장을 죽이거나 벌 주어봤자 그 안에 악귀만 빠져나와서 다른 육체에 깃들면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