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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318]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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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1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2 20: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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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은 분노야. (70)

 

2) 가난해질 각오를 해둬. (34)

 

3) 죽을 때까지는 살아야 한다. (244)

 

4) 아니다, 나 자신을 속이지 말자. (285)

 

5) 이 두려움은 낯선 것이 아니었다. (185)

 

6) 광기보다는 차라리 슬픔이 나을 텐데. (367)

 

7) 언제 어디서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구나. (266~267)

 

8) 멍하니 끌려가는 이 위험한 상태는 이제 끝내야만 했다. (193)

 

9) 중요한 것은 이런 분노가 도대체 어디서 오느냐 하는 문제였다. (85)

 

10) 왜 이렇게 괴로움이 많은 걸까. 왜 이런 괴로움을 끝낼 수 없는 걸까. (62)

 

11) 그래, 말은 행위가 아니다. 그러나 또한 말은 곧 행위가 될 수도 있다. (152,153)

 

12) 날마다 인류에 대한 깊은 환멸에 시달렸으니 아이 문제에 대해서도 소극적일 수밖에. (175~176)

 

13) 우리가 하는 행동의 근원은 무엇인가? 불가사의한 일들이 우리 모두를 조종하고 있다. (99)

 

14) 신앙도 없는 사람이 신앙인의 방식을 흉내 낼 때 그 결과는 어정쩡하고 통속적일 수밖에 없다. (183)

 

15) 여러 해가 지난 지금까지도 표출되지 않은, 표출할 수 없는, 그래서 누그러지지 않은 분노였다. (203)

 

16) 이것저것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남아 있다가 이따금 불쑥 나타나서 따귀를 때리기도 하는 거죠. (375~376)

 

17) 국가가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건 아니야. 너를 착하게 만들거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줄 수도 없어. (54)

 

18) ‘일관성의 경우 신뢰할 만하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뜻일 수도 있었다. (354)

 

19) 내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 내가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그저 한동안 이것저것 빌려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거지. (224)

 

20) 아직도 모르겠나?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란 말이야. 인생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아

   무시무시한 소리라는 건 나도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지금보다 더 좋아질 건 없어. (53)

 

21) 나에게 해당하는 것이라면 남들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는 사실일 것이다. 온 세상이 걸핏하면 화를 낸다

    가슴을 파헤치는 칼날도, 등짝을 후려갈기는 채찍도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모두가 잔뜩 흥분해 있다. 사방에서 폭발음이 들려온다. (276)

 

22) 나 자신의 모순적인 성격 따위도 무시하고 나는 내 목적만 추구하면 그뿐이다

    그렇다면 예전의 자신은 어떻게든 소멸시키거나 영원히 격리시켜야 했다

    나중에라도 그것이 무덤 속에서 유령처럼 일어나 과거의 묘지 속으로 그를 끌고 들어가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했다. (184)

 

23) 그게 제일 곤란한 점이야. 말할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거. 직접적인 원인도 없고 간접적인 원인도 없거든

    그냥 어느 날 문득 잠에서 깨어나 보니 내 삶이 나와는 무관하더라 이거야. 그걸 깨달은 거지. 내 삶이 내 것이 아니라는 걸

    어떻게 설명해야 이 충격을 자네도 실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 몸도 내 것이 아니야

    그저 삶, 생활 그 자체가 있을 뿐이지. 그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야. 나 자신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삶이니까. 그뿐이야. (63)

출처 살만 루슈디 장편소설, 김진준 옮김, <분노>, 문학동네,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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