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세주 정글 좀 연습하려고 봇전을 했는데

미드 리산드라랑 솔봇 피들님이 봇전 파훼법을 모르시는 건지 계속 적을 딸피로 몇번씩 집 보내거나 죽어나갔음

투탑 듀오야 역시 많이 해본 유저들인지 퍼블도 따고 둘이 잘함

그래서 미드랑 봇갱만 다녔는데, 봇전에서 갱이야 필킬이니 가서 킬 먹여줄 때마다

형 고마워요ㅋㅋ

오홍ㅋ

등등 각종 칭찬 반응을 들었음

끝내고 말없이 친절함 칭찬 돌리고 나와보니 역시 친절함 칭찬이 와있음

보통 AI전 돌리면 5명 모두 숙련자들이라 라인별로 수십킬씩 따고 서로 전설출현 찍으려고 난리부르스를 치다 감흥 없이 끝나는데

초보 몇명과 매칭 됐던 이번판은 모르는 것도 가르쳐주고 도와주며 훈훈하게 끝냈네요

게임 내내 나의 롤 초보시절을 보는 것 같아서 귀여웠음

AI전은 초보는 초보끼리 고수는 고수끼리 매칭되게 하기보단 좀 섞어서 만나게 해서 도와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도 좋을 거 같아 보임

간혹 봇전에서 왜 똥싸냐며 비난하는 고수들이 있을까봐 걱정되긴 하지만.. 득이 더 많을 거 같음.

봇전 정글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야 정글 재밌다!

그리고 노멀 정글을 돌리면..

"아 우리 정글 뭐함?"

"아 람머스 노답이네"

나는 항상 "ㅈㅅㅇ"를 달고 다니고

갱성공해도 당연한 듯한 한마디 "ㅅㅅ"만 듣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