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아빠랑 밥먹다가 우연히 아빠 등을 봤거든.. 구부정한 허리에 어깨를 만져보니까 진짜 딱딱하게 뭉쳐잇는거야.. 아빠가 택시하시느라 매일 앉자있으시거든.. 진짜 살면서 아빠 어깨도 못 주물러준거같아 어제 주물러드리는데 갑자기 찡하더라 엄마랑 아빠랑 떨어져 살면서 아빠 고생만이했거든 난 맨날 어리광만 부리고 또 대학 등록금때메 힘들어하시고 매일 밥도 한끼드시고 매일 운전만하시고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내방가서 진짜 눈물 콧물 다쏟았다 매일 내가 잘해야지 잘해야지 다짐해도 맘만 그러고 잘안되서 너무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