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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실력인데운나빠서브론즈라는것말고실버실력인데브론즈라는건사실같아요
게시물ID : lol_282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송이
추천 : 1
조회수 : 75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7/08 21:51:54
자기 실력은 골드 이상인데 트롤들에게 막혀서 브론즈에 있다는 말들은 정말 멍멍이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친구의 경우를 생각하면 실버실력은 되는데 트롤들땜에 브론즈에 있다는것은 그럴 수도 있는거같습니다.

제 친구가 브론즈3 티어에서 고통받는 정글, 서폿 유저가 있습니다.

그 친구 플래이하는거 관전하면 초식형 정글러에 서폿은 전부 다 할줄 알아요. 나름 개념도 좀 있구요. 

비록 초식형 정글러를 주로 하기 때문에, 갱킹을 무지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갱킹에 대한 개념도 좀 있구요...

와드도 잘 박고 원딜러를 위해 희생도 할줄 알고(서폿할때)...한타 싸움 나면 적 딜러 확실하게 물줄도 알고(정글할때)...

그런데 보면 항상 탱커로서, 서포터로서 이대로 가다간 다 죽을거같아서 일부러 도주 그만두고 몸을 대주거나 시간을 끌어서 희생하는 플래이를 해서 kda는 점점 낮아지고...

친구 게임하는거 옆에서 지켜보면 그렇게 빼하고 빽핑을 미친듯이 찍어대도 안빼고 결국 뒤지려는 팀원땜에 그친구가 대신 죽으면서 팀원 살리더군요...

말 그대로 고통받는걸 보면서, 이 친구 혹시 실버로 올라가면 거기서 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친구량 듀오를 좀 돌려줬어요.

아는 브론즈형님 아이디를 빌려서 그친구량 듀오해서 그 친구 실버3으로 승급할 때 까지 함께했죠.

그리고 이제 그 친구 혼자 랭크게임 하라고 놔 뒀더니, 전혀 문제 없이 플래이가 되는겁니다.

게임 많이 해도 강등되는일도 없고 점수 조금씩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유지합니다.

이런 현상을 보면, 실버정도 실력은 되지만 브론즈에서 하드캐리가 안되서 트롤들에게 발목이 묶인 사람들은 분명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제 친구처럼요...

제 친구가 얄짤없이 브론즈클라스 서폿, 정글러였다면 아마 실버3에서 유지는 커녕 연패만 거듭하면서 강등을 맛봤겠지요.

하지만, 현상유지 하는걸 보니 브론즈급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그저 캐리가 안되는 유형의 유저일 뿐, 브론즈급 실력은 아니었다는거죠.

게임 하면서도 그 친구는 팀원들에게 욕듣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쓸데없이 솔킬따이고 우리 정글러는 뭐하냐는 그런 종류의 욕 말고는 못해서 욕먹는 일도 없더군요...

진짜 브론즈3급 실력이었으면 서폿을 하든 정글을 하든 욕을 댓바가지로 먹고 팀원을 패배로 캐리하면서 진작에 강등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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