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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사람과 단둘이 한집에 살게 되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82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룸메문제
추천 : 83
조회수 : 10036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6/18 17:07: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6/17 14:42:06
하우스메이트가 여행갔어요.
거기까진 정말 좋은데...

동거하는 남자친구를 놓고 갔어요=ㅁ=

그 남자친구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랑 단 둘이 한집에 있는 이 상황이 너무 싫은데..
(방문이 잘 잠기는것도 아니고..)

이사람이 매너가 너무 없네요.

내가 자기 여자친구도 아니고..
오래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닌데
서로를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불편한 상황이라는걸 인지하고 
최대한 서로 거슬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화장실]      [내화장실]ㅣ
[하메방]  복도      ㅣ문ㅣ 거실       ㅣ현관ㅣ
[하메방]      [내 방   ]ㅣ           부엌
이런 구조여서..
그사람이 거실에 나와서 담배피면서 TV 소리크게 틀어놓고 보고있으면
난 부엌에 가는 것도 불편해지는데 

그런 의식이 전혀 없는듯 해요...

오늘은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가 잠시 이 집에 들렀는데 
보통의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나한테 미리 양해를 구하던가 
그게 아니라면
"하우스메이트가 여자라서 그러니 밖에서 대화하자."
하고 얘기하고 데리고 나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요 며칠 이것저것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너무 오버하는건가 싶어서 가만히 있다가
이건 정말 말해야 겠다 싶어서 좀 조심해달라고 얘기 했더니
기분나쁘고 짜증난다는듯이 되려 나한테 뭐라하더라구요.

너도 집세를 보태고는 있지만 나도 여기 집세 낸다.
너한테 절대 피해가게 하는 일 없을테니 걱정할필요 없다.
친구도 못오게 하는건 니가 상관할 일이 아니지 않느냐.
너 여자하메한테는 그런 컴플레인 한적 한번도 없지 않느냐.

라는데...

저 정말 다리가 후들거리고 손이 다 떨리네요..

그사람이 저한테 해코지를 할까봐 무서운건 아니에요.
그저 남자랑 단둘이 하루만 있는것도 불편한데
더구나 부엌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매너에..(전 비흡연자)
새벽 3시에 자기 열쇠 없다고 초인종을 눌러대면서 문을 쾅쾅두둘기는 매너..
여자 하메가 있을때 하던 행동을 그냥 그대로 하네요..
한달 이상을 참고 지내야 하는가..가 문제인데..
제가 그래도 된다고 승낙을 했다면 모를까
갑자기 이렇게 된거라 더 그렇네요..

제가 너무 오버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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