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사회생활한지 이제 갓 1년 되었음^^
일로 얽힌 다른 조직 사람들이랑 우리 조직이랑 회식을 했는데..
조직 간에 술싸움이 벌어져서 다들 거나하게 취했음..
그런데 상대 조직의 부장이 우리 실장한테 뜬금없이 제안함.
"실장님, 우리 담에 30만원 걸고 족구 한 번 합시다!!"
그쪽 조직은 원래 아저씨들이 다들 족구를 잘함..
우리 실장님이 쫄아서 눈치보고 있는데 막내인 제가 개념없게 나섬..
"부장님, 50만원빵으로 하시죠."
순간 분위기 조용해짐.
상대 부장이 어색하게 웃으며..
"ㅇㅇㅇ 씨는 족구에 자신이 있으신가봐요?"
"군생활할 때 제가 우리 부대를 족구 대회에서 서울 지역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갑자기 오얼~ 사람들 이러면서 50만원빵이 확정됨.
회식 끝나고 우리 실장이 제 어깨를 두드리며 말함.
"자네만 믿겠어. 근데 자네가 족구를 잘하는 건 첨 알았구마. 그래, 포지션이 뭐였는감?"
"매니저였습니다."
잘못한거 나도 아니까 이제 그만 좀 갈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