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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82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응54625;
추천 : 70
조회수 : 15456회
댓글수 : 2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6/18 23:38: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6/16 01:04:14
이거 진짜 괴로운 고민입니다. 어디가서 말할 수 도 없고...
오유에 여성분도 계실텐데... 일단 죄송하다는 말 드립니다.
여하튼... 자꾸 여성 가슴에 눈이 갑니다. 크.. 크기가 크던 작던 관계없이 --;
제가 안 보려고 해도 어느새 제 눈은 자동으로 그 곳으로 가 있습니다.
거의 자동초점인데요. 예를 들어 제가 안 보려고 계속 위나 옆으로 고개를
돌려도... 제 눈은.. 제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여성의 가슴이 있는 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또 놀라운 사실이, 제가 안 보는척, 아무리 노력해도 여성분들은 본인 가슴에
눈길을 가면 귀신같이 알아챕니다. 그러니 더 미치고 쪽팔일 일이죠.
전혀 저는 이성적이고 이상한 생각도 안 하고 몸에도 별 다른 반응이 없는데
묘하게도 제 눈은 항상 꼭 가슴을 슬쩍슬쩍 바라본다는 거죠...
에피소드를 한개 들려드리자면 얼마전 제 친구와 그 여자친구와 같이 술을 한잔 하게
되었었습니다. 전 제 눈의 응큼함을 잘 알기 때문에 전 친구의 이야기를 아주
흥미있게 맞장구치면서 친구만 계속 바라보며 얘길 했습니다.
'아~ 이제 내 눈은 정상으로 돌아온거구나~' 하면서 그렇게 한동안 안도를 하고
있는데 어느순간 술도 안 취했는데 자꾸만 친구가 흐릿하게 보이는 겁니다.;;;;
알고보니... 제 눈은 저도 모르게 수 없이 왔다리갔다리 흔들리며 친구 여친의
가슴을 훔쳐 봤던 거죠. 제 뇌는 친구를 바라보자고 강력히 주장하는데 눈동자와 연동
이 잘 안되니 접속에 혼란이 와서 계속 친구의 얼굴과 친구 여친의 그 곳을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른 속도로 왕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 ㅠㅠ
그 외에도 은행업무나 기타 등등 이성상대와 같이 있을때 저의 눈은 빠르게
그녀의 가슴을 스캔합니다. 이짓이 하도 반복되니 제 두뇌도 눈동자와 공조해서
슬쩍 보기만 해도 상대의 가슴모양이나 그.. 유.. 위치등도 짐작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 아무리 생각해도 변태나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는데, 진짜 유머스럽게도
눈이 제 말을 듣지 않습니다.
쓰다보니... 이건 뭐... 변태 인증도 아니고--; 글도 아시다시피 그리 웃기지도 않습니다.
그저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저도 황당하고, 혹시 저 같은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없나 싶어 고민게시판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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