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여자입니다. 호텔에서 인턴 1번에, 휴학하는 동안 백화점 판매, 사무보조 알바 등..
대학 다니면서도 수많은 알바와 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과...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자소서를 쓰려니 제가 갖고있는 스펙은 그냥 너무 흔하고 (영어, 일본어)
내세울만하다 생각했던 언어능력은 솔직히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더 널렸잖아요 ..
게다가 대학생활과 휴학생활동안 다 합쳐 여태까지 해온 아르바이트가 어쩌다 보니 다 서비스직이다 보니 ..
막상 제가 직업으로 삼고 싶은 비서직무를 쓰는데에 정말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서비스 마인드 강조하려고 했다면 그냥 1,2개만 할걸..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근데 저는 아르바이트를 다 자소서에 쓰려고 했던 것들이 아닌데.. 봉사활동들도 그렇고.. 인턴도 - 저는 그냥 그때 그때 당시에
정말 해보고 싶던 것들을 한건데, 계획적으로 한 행동들이 아니라 그런지 자소서에 쓴 제 모습이 너무 루저같아서 괴로운 밤입니다.
여태까지 취업스터디 안 하고 이 나이 처먹고 뭐했을까 나. 컨설팅 뭐 이런데서 자소서 첨삭도 안 받아보고 난 여태까지 뭐 했을까.
여태까지 면접스터디도 안 하고 난 뭐했을까. ... 등등 괜히 울적해져서 술먹고 헛소리 남기고 갑니다.
고등학생때부터 눈팅하면서 도움 받아온 오유인데.. 언젠가는 좋은 글, 저도 올리고 싶네요 ㅎㅎ
새벽에 울적한 글 죄송합니다, 저도 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다 같이 취뽀합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