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형철 감독은 정체가 뭘까요?
데뷔작부터 8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더니
이번엔 해적과 팬더, 초능력자들 앞에서도 굴하지 않으며
400만 관객 소환술을 시전하네요.
2
포스터를 보고는 딱히 감흥이 없었던 캐스팅 라인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상당한 공감을 이끌어내게 합니다.
유호정과 심은경은 굉장한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그 외 배우들도 상당히 비슷합니다.
3
이 영화는 7080 세대에게 바치는 축배이지만,
7080 세대만을 위한 축배는 결코 아니네요.
7080과는 다소 거리가 먼 저에게도 이 영화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4
영화 보고 나서, 보니 엠의 Sunny를 듣지 마세요.
듣기만 해도 7공주 써니의 얼굴이 아른거려 그리움에 심장이 두근거려집니다.
5
이 영화는 7개의 메인 캐릭터, 14명의 배우를 등장시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전부 각인시키는 것은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재주라고 생각합니다.
6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영화, 엔딩 크레딧에 보너스 영상이 있었습니다.
서둘러 영화관을 나왔던 게 후회되네요.
보너스 영상은 나미의 초상화를 통해 그려집니다.
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것 같더군요.
7
포스터에는 어른 수지의 모습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기막힌 반전이나 결말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