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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같이 정신병원 다닐까봐요
게시물ID : gomin_2830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3380;
추천 : 0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2/13 17:42:56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사람이에요.

제목 그대로 아빠와 같이 정신병원에 다녀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알콜중독이세요. 일주일에 4~5번은 술을 마시고 항상 취해계세요.

전에 일이 있으셨을 땐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약 2달 전부턴 하시던 일도 접고 그냥 집에만 계시더라구요..

뭐 장사를 하신다더니 제가 물어보면 계속 피하기만하시고...

하여튼, 요즘엔 제가 일끝나고 집에 돌아와보면 술을 드시고 멍하게 TV를 보고 계시거나,

아니면 취해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오늘 새벽에도 술 마시다가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마시던 소주잔을 던져버릴정도로..

그정도로 아빠는 술을 참 많이 마시구요, 그때문에 엄마, 저, 동생이 참 힘들어해요.

제가 고3때는 아빠가 의처증도 있으셔서 술마시면 엄마한테 칼들고 욕하고 때리려고 했어요

저는 그 중간에 껴서 말리고 어떤때는 이모댁으로 도망가서 새벽에 들어오곤 했구요..

덕분에 공부 잘하는 편이었는데 성적도 많이 떨어져서 그냥 지방국립대에 입학했네요...

아버지가 50대에 들어서선 많이 조용해지셨긴한데...

이제는..거의 집안에서도 활동반경이 침대를 벗어나질않아요. 

그냥 TV를 보시거나 아니면 주무세요. 아니면 집안일을 하시거나...

저는 몇년째 폭식증을 앓아오고 있구요

요즘엔 근 한달을 하루 2번은 맨날먹고토하고... 목이 아플정도로합니다..

그냥 요즘엔 별로 살고싶지도않고. 다 밉고 짜증나고 싫어요.

집에 들어오면 술취한아빠에 엄마는 일하고 쩌들어오셔서 힘든모습..지쳐 잠들고..

남자친구는 힘든 일 있으면 말하라고 하는데.. 이런 일은 말하기 싫어요 

우리 집안 부끄러운일이니까.....그냥 털어놓을 곳은 없고 자주들어오는 오유에나마 넋두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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