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1년 정도된 여자친구가 있어요. 2년 동안 연애를 쉬다가 어느날갑자기 저를 좋아한다며 찾아온 여자친구에요.
그런데.. 여자친구에게 저는 7순위 정도되는 것같아요.
1순위 일 2순위 공부 3순위 잠 4순위 친구들 5순위 가족 6순위 식사 7순위 저...
만날 땐 정말 누구보다 잘해주는데. 현실적으로 매 번 만날 수가 없고 만나지 않은 날엔 연락도 씻거나 밥 먹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등등 뭘 하기만 하면 연락이 없고. 제가 뭘하는지 뭘 먹었는지 전혀 관심이 없네요. 전화가 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하는 법 없네요. 제가 놓는다면 언제든 놓아질 것 같은 사람이랄까요.
또, 제가 그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다 노력을 했고 여자친구는 그 부분에서 굉장히 고마워했습니다. 근데 이제 슬슬 오래 만나니 그것들을 대단히 당연하게 느끼는 듯합니다
하지만 만날 땐 정말 잘해주고 저 또한 아직은 헤어지면 정말 힘들거같아서 ..
여자친구에게 이런 말을 하면 미안하다 고치겠다 하지만. 이제는 그 말뿐인 말들 조차. 미안하다는 말 조차 듣기 싫어서 그냥 혼자 끙끙 앓고만 있네요..
여자친구는 자신이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저에겐 다른 사람보다 더욱 많은 관심을 주는 것이라고 말을하는데.. 전 딱 그정도만 저를 좋아하는 것같이 느껴지거든요 원래 이런 사람이란게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