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턱걸이’를 하다 중학교 남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학교 2학년 안모(14)군은 21일 오전 5시 25분께 전북 군산시 산북동 S아파트 7층 복도 베란다 철근 난간에서 속칭 ‘목숨 걸고 턱걸이’를 하다 떨어져 숨졌다.
친구 서모(14)군은 “휴대전화로 친구가 갑자기 ‘살려달라’고 해 쳐다보니 난간에 매달려 ‘목숨 걸고 턱걸이’를 하고 있었는데 혼자 구해줄 수 없어 주위에 도움을 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에 퇴근하던 주민 김모(23)씨가 안 모군을 보고 그를 돕기 위해 7층으로 올라가던 중 안 군이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사고는 안 군이 여자 친구가 등교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이 아파트 집에 들어간 사이 ‘목숨 걸고 턱걸이’를 하다 팔에 힘이 떨어지면서 이 같은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
한편 ‘목숨 걸고 턱걸이’는 아파트 베란다나 고층 건물 난간을 붙잡고 하는 턱걸이로 일부 학생들은 담력 과시와 스릴을 느끼기 위해 즐겨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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