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생각날때 끄적끄적 해봤던 그림들이에요.
어렸을때부터 만화를 좋아하고 따라 그리는걸 좋아하던 제가 언젠가부터는 만화가를 꿈꾸더라구요.
성인이 되고 여기에 치이고 저기에 치이다가 군대를 다녀온 후 만화과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늦은 나이에 학교 입학해서 괜시리 창피한일 만들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다니던 중 집안사정상..결국 휴학한채 졸업도 못하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창 일을 하고 해가 하나,둘 점점 지나고 나니
네, 서른이에요. 올해로 30, 계란한판!! 내년엔 하나더! ㅠㅠ
일에 시달리던 중 더 늦기전에 만화가란 꿈에 다시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발치할생각보다
더 강하게 들더군요. 그게 작년이었죠
작년 다음웹툰공모전 할때 출품했던 컨셉원고에요~ 요것들은 혼자 한게 아니라 형님 두분이랑 팀을 이뤄서 만들었습니다.
제가 주로 드로잉,펜선 담당이었어요.
저 3번째 액션컷은 제가 거의 완성한거구요
뭐 감이 오시겠지만...탈락했습니다.헤헤헤헤헤헿
스스로 한심하기도 했어요. 서른이란 나이에 스펙 만들어놓은것도 없고, 대학 졸업장도 없고..
가진거라고는 머리가 이렇게 그리자!!ㅇ0ㅇ 명령내리면 자기만 믿으라며 꿈틀꿈틀 움직이는 이 손밖에 없더라구요.
마냥 꿈만 쫓을 수 없는 나이긴 하지만 아직은 더 뛰고 뛰어 보려고 합니다.
그림도 혼자만 꽁냥꽁냥 그리며 갖고 있기 보다는
될 수 있으면 온라인에 올려서 많이 보여드리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웹툰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저번 다음공모전에 준비했던 형들중 한명이랑 둘이서 작업중인 컷들이에요
아직 대사와 효과음 작업이 안된 컷들이네요.
(칸 배열은 내용순서와는 상관없어요~)
고기형(같이 작업하는형)이 스토리를 담당하고 콘티를 같이 합의한 후에
제가 드로잉 및 펜선을 하구 넘겨주면 다시 고기형이 채색을 완성하는 순서로 하고 있네요.
제가 하는 커뮤니티가 오유밖에 없어서 거의 눈팅으로만 즐기다
기운을 얻고자 올려 보기로 했어요.
응원 좀 부탁드려요 (__)
아직 미숙하지만 작업하면서 종종 올릴테니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