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 단체 ‘잡년행동’(@SlutWalkKorea)이 내달 1일 메이데이 총파업 퍼포먼스를 연다. ‘잡년행동’은 “가부장제가 여성에게 강제해 온 모든 종류의 노동에 대한 파업을 선언한다”며 “퍼포먼스에 동참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잡년행동’은 내달 1일 오후 12시부터 한국은행-명동-시청광장으로 이어지는 퍼레이드에 풀 메이크업, 원더브라, 킬힐로 등장하여 음악에 맞추어 화장을 문질러 지우고 브라를 풀고 구두를 벗어던진 맨발로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총파업에 ‘잡년행동’이 동참하며 던지는 메시지는 ‘젠더 수행 파업’이다. ‘잡년행동’은 선언서를 통해 “꾸미기노동과 성적대상화, 재생산노동과 감정노동은 가부장적 남성중심주의 사회가 ‘여성의 본능/본질’이라며 강제해 온, 그렇기에 노동으로조차 인정받지 못했던 노동이다”고 밝혔다. 이어 “일하고 있지만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프레카리아트’들의 외침인 이번 총파업에, 잡년행동은 ‘프레카리아트 중의 프레카리아트’인 ‘여성성 수행 노동자’로서의 파업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66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