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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넌 행복하니?
게시물ID : lovestory_28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엔디에스
추천 : 12
조회수 : 10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11/09 19:10:10
친구와 술자리에서 가볍게 애기를 나눈적이 있다..

요즘 단연 화제는 경제였지만.. 그렇게 무겁지 않는 가벼운 이야기들이였다..

-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의 사람들이 가난한것은 단한가지 밖에 없어. 게으르기 때문이지.

불황에 대해 이야기 하다 그가 뜬끔없이 머나먼 이국의 사람들을 한순간에 게으르다고 매도하며 그래서 가난하다고 하였다.

가난과 부자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최소한 그의 눈에는 태국 같은 나라의 사람은 가난하다는 거였다.. 

- 그래서 넌? 부지런해서 행복해?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도 없이 하루의 절반 이상은 일터에서 보내며 정신 없이 일하는 너에 비하면 그 나라 사람들은 그래... 너 말처럼 게으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너에 비하면 가난할지도 모르지..

그러나 너보다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니 표정에서 드러나는 하루하루 정신 없이 보내며 삶에 찌들어 가고 있는 그런 표정보다.. 그 나라 사람들의 얼굴에서 보이는 여유로움이 난 더 행복해 보이는데? 넌 안그래?

가난?? 

글세.. 니가 볼때는 그 나라 사람들이 가난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 나라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가난하다고 과연 생각할까??

가난의 기준이 대체 먼데? 생활에 어려움 없고 가족들 부족함 없이 먹고 살수 있다면.. 그리고 그걸로 그 사람들이 만족하고 있다면 그 사람들을 가난하다고 매도 할수 있을까?? 게으르다고 비난할수 있을까?

그리고 최소한 태국이라는 나라의 사람들은 부패한 정부에 항거할줄 아는 민주주의의 참됨을 알고 정의라는 말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야..

너 처럼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불의에 타협하고 기생하여 보고도 못본척 하지는 않아..

 내가 볼때 가난이라는 것은 더 좋은 차 그리고 더 좋은 집을 가지길 원하고 자기 자신에게 만족이 없다면 말야.. 그래서 여유라고는 없고 끊임없이 자신의 욕구를 채워 넣으려고 할때.. 그런 모습들이 난 더 가난해 보여..

이나라의 최고 권력자라는 인간을 한번 자세히 바..

가질건 다가진듯한 인간이 항상 얼굴은 먼가에 찌들려 있는듯한 모습이야.. 

 조금은 니 자신에 대한 여유를 가질 필요도 있고.. 잃어버린 정의라는 말을 다시 찾을 필요도 있어.

물론 물질적 풍요로움을 가진 먼 이국 땅이 아니라 척박한 이땅에서는 사는게 때론 힘들고 많이 지칠때도 있겠지..
 그러나 우리가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만 사는것이 아니쟎아.. 남에게 과시 하기 위해서 사는것은 더더욱 아니고 말아..

부족한것 좀 있으면 어때? 가진게 좀 없으면 어때? 

조금 부족하더라도.. 조금 없더라도 니가 불행해지지는 않아.. 반대로 니가 여태껏 살아오며 니 욕구를 채워 넣더라도 결코 행복해지지 않듯이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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