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자전거 도둑맞을뻔 했네요.... 자전거 왠만해선 집에들여놓는데 어젠 귀찮기도했고 그냥 밖에 자전거있는데다 묶어놨거든요? 근데 방금 자전거를 타려고 가보니 끈자물쇠 중간부분이 잘린흔적이 있더라고요. 중고딩들이 훔치려다 실패했나 이러면서 궁시렁대면서 그냥 끌고 볼일보러 가는도중 밝은데서 자물쇠를 확인해보니 이게 실패한게아니라 거의다 잘랐더라고요.... 그냥 이제 힘만주면 뚝끈어질정도. 와 큰일날뻔했네;;이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왜 여기까지 잘라놓고 안훔쳣지?' 이생각이 들면서 아까 자전거 근처 어두운데서 앉아있던 어떤 아저씨가 떠오르더라고요.... 와 소름. 그사람이 거의다 자르고 가려가려는 찰나에 제가 와서 잠시멈춘거같았어요..... 괜한 의심일수도 있는데 진짜 끈자물쇠 안에 쇠부분은 다 잘려있고 고무부분 조금만 남았거든요. 여기까지 해놓고 그냥둔다는게 중간에 방해를받은건데 제가 자전거 가지러 나온거죠.... 막 이생각이드니까 그사람 찾아낼생각에 다시돌아와서 주변다뒤졋는데 없어졌네요. 아 화나.... ㅜㅜ 자전거자물쇠 추천좀해주세요 ㅜㅜ 지금끈자물쇠는 돌돌말려서 손잡이같은데에 말아놓고 다니기 편해서 쓰고있는데 보안성이 별로같네요. 이렇게 쉽게잘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