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된 가수, 이승환 씨의 숨겨진 뒷모습을 밝힙니다. 그동안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정말 소수의 사람들만 알고 있는) 이승환의 선행 행보를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홍보하지않는홍보대사
가수 이승환은 2001년 3월부터 차카게살자 공연을 시작하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습니다. 이때만 해도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몹시 부끄럽게 여겼는지 큰 금액을 기부했지만 언론에는 알리지 않는 조건을 달았다고 합니다.
#숲속의만남
이승환이 처음 소아암 어린이들을 만난 곳은 숲 속입니다. 백혈병 투병중인 어린이들의 손을 붙잡고 완치를 꿈꾸며, 함께 희망나무를 심었습니다. [사진1 - 2001년 경기도 연천의 작은 산, 소아암 어린이들과 함께 희망나무를 심었다. 지금도 매년 4월에는 희망나무심기가 진행된다.]
#엄마
이승환의 2001년도 Egg 앨범에 있는 <엄마>는 백혈병 환아들을 위해 만든 곡이라고 밝혔었습니다. "엄마 내가 멀리 가네요 / 엄마 긴 울음을 그쳐요 / 엄마 품속에 내 얘기를 묻어요 / 엄마 꿈속에 나를 보게 했음
엄마 나 때문에 놀랐죠? 많이 화도 나고 그러죠? / 한참 동안을 고생만 하셨죠 / 내가 아파서 그건 정말로
누가 잘못한 게 아니래요" - 7집 Egg - <엄마> 가사 중에서
#차카게살자
이승환이 팬들과 함께 모은 '차카게살자기금'의 누적액은 약 6억 918만원입니다. 기금의 절반가량은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비로 지원하여 지금까지 86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지원을 받았습니다. 또한 완치자 장학금과 소아암센터 건립에도 소중히 쓰였습니다. 소아암 어린이 희망나무심기, 문화체험, 사진전 등 많은 지원 활동에 차카게살자기금이 큰 몫을 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기부천사 한국인' 상이 있다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승환 홍보대사가 적격일 것입니다. 가수 이승환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진짜 슈퍼히어로니까요. 늘 함께하는 이승환 홍보대사와 팬 여러분께 페이스북 작은 공간이지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