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남자애가 있음. 2년사귀다 헤어짐.
사귀던 얘기를 하다가 "난 해줄수있는걸 다해줬는데 여자는 해준게 하나도없다"
는 식으로 표현하며 엄청 억울해함.
나는 그래서 헐...여자 나쁘네 이러면서 동조해주고있었음.
그런데 듣다보니 이상함

남자가 해준것 -

화장품 떨어진거 같으면 말안해도 사주고, 옷,구두도 눈독들이는거 보이면 기념일날 돈모아서 사주고
비싼공연도 보여주고, 꽃도 처음 줘봤다고함.
기념일날 해달라는게 있으면(여자는 잘살고 남자는 못삼) 여자가 해달라는데로는
돈이 없어서 못해줬지만 해줄수 있는 한도내에서는 다 해줬다.
(예를 들어 기념일날 디올,샤넬 화장품을 가지고싶다고하면 그거보다 한단계아랫브랜드의 화장품사줬다함)

여자가 해준것 -

시계 지갑 향수 바지 정장 도시락 쿠키만들어주기
남자의 표현으로는 기념일 절대절대 안챙기는데 챙길때만 비싼걸 사줬다고 함..
 
????..솔직히 브랜드 시계, 지갑 향수가 한두푼도 아니고......여자쪽에서도 나름 해준거아닌가?ㅠㅠ
남자의 표현으로는 여자는 기념일날 무언갈 해달라고 요구를 했고, 자기는 요구안했는데 사준거라고 함.
그걸 매우 불쾌해하더라구요..

내생각엔 다른날도 아니고 기념일날이나 아주가끔 뭐사달라 조르는건 그리 나쁜거같진 않은데?ㅠㅠ
제가 이상한건가요?ㅠㅠㅠ 보통 저렇게 주고받으면

여자는 해준게 하나도없다는 식으로 표현됨 남자들사이서 ?